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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 Jul 09. 2023

여름

유달리 선선했던 그 해 여름의 끝자락에서

나는 못다 흘린 땀이라도 다 쏟아버릴 기세로

눈물을 쏟아내며 당신과 이별했어요.


일년. 그리고 이제 또 일년이 지났지요.


아직도 당신이 새겨준 좋은 기억들은

은은히 베어든 향기처럼

아직도 어디선가 문득문득 새어나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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