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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 Aug 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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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어디 있든 같은 달을 보는 거야


멀리 떠나는 나에게 너는 그렇게 말했다.

그렇게 말하면 위안이라도 되는 듯이.


너는 달을 바라보는 척

울음을 참느라 한참을 가만히 있었고,


나는 그런 너를 바라보느라 한참을 움직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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