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가, 은퇴자, 주부, 직장인을 위한 책쓰는 방법을 연재 중
필자가 주부, 직장인, 은퇴자 들에게 책쓰기를 권하는 데 가장 큰 이유는 책쓰기가 바로 최고의 자기계발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평소 상담 및 컨설팅에 관심이 많았던 김신나 강사가 있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내담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강사의 주된 관심사였다.
그래서 다양한 상담 및 컨설팅 사례들을 공부하며 실제 현장에 적용시켜 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
필자가 김신나 강사님에게 책쓰기를 권했다.
“강사님, 직장인의 스트레스 상담 및 컨설팅에 대한 책쓰기를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관련 도서들을 읽으며 실제 성담에 적용해 보고 강사님의 아이디어를 첨가한 새로운 컨설팅 형태들을 찾아보세요.
지금까지 강사님의 노력들을 정리해 보고,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컨설팅 사례들을 변형시켜 실재 현장으로 가져오는 노력들을 해보세요.
기존의 도서나 교육을 통해 수동적으로 익히고 적용하려고 했던 것에서 벗어나, 강사님의 현장경험과 연구 등을 토대로 원고쓰기를 시작해 보세요.”
김신나 강사님은 필자에 말해 피가 끓어오르는 도전을 주어서 고맙다는 말로 화답했다.
“강사님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아세요. 프로는 현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추진력이 있지만, 아마추어는 분명 좋은 생각인 줄 알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 머릿속에만 남겨두는 거예요. 목표를 이루는 것은 머리가 아닌, 손과 발이라는 거 명심하세요.”
김신나 강사님은 <가제 : 직장인의 고민상담> 이라는 도서 주제로 관련 도서를 먼저 탐독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관련 동영상을 찾고, 해외 원서에서를 참고해서 연구 중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주부, 직장인, 1인기업가, 프리랜서 강사들도 충분히 가능하다.
필자가 사내 독서경영 붐이 일때, 2년간 대기업에서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정리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전자책을 출간한 적이 있다.
이 때 책쓰기의 선 순환구조는 다음과 같다.
‘연구-적용-반성-집필’
이를 통해 어떠한 주제든지 책쓰기가 가능하다.
단, 명심할 것은 ‘지금 하는 일에 연습은 없다’는 것이다. 어떠한 일이든 '그저 한번 해보는' 실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당신의 충분한 사전 연구와 시뮬레이션 연습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사람은 목표가 명확하면,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실천목록들이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또한 누가 시켜도 다 하지 못할 막대한 분량의 독서를 한다.
실제 ‘한 달에 책 10권 읽어야지’ 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하자. 그런데 10권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은 이상 피곤하다는 이유, 업무가 많다는 이유, 다음에 읽어도 된다는 게으름 등으로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책쓰기를 3개월 안에 마친다는 목표를 세워놓아보자.
그렇다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다. ‘3개월 후에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판 할 수 있어’ 라는 희망에 대한 설렘으로 이 책, 저 책을 읽으며 연구에 몰입할 것이다. 또한 직장 근무 시간에 자신의 책 주제와 관련한 업무 , 상황등을 유심히 관찰하고 자신의 솔루션을 적용해 보면 된다.
이론과 실제적용에서의 차이점, 실제 상황에서 적용상의 어려웠던 점 등을 메모하고 정리하고자 할 것이다. 분명 책을 쓰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자투리시간을 이용해서라도 자신의 생각을 놓치지 않고 글을 쓰고자 할 것이다.
O월O일 초고를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자. 마감날짜를 정해 놓으면, 이번 주에는 어느 책들을 읽고 다음 주에는 어느 책들을 읽으며 자료를 정리할지에 대한 책쓰기를 위해 커리큘럼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이니 만큼 책을 읽고 자료와 당신의 생각들을 정리하는 과정들이 피곤하기보다 즐거움이 가득해 피로를 잊게 해 줄 것이다.
◎ 책쓰기는 나를 위한 것이다.
"난 꼭 책을 내야지"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마인드 리셋 하는 차원의 글쓰기도 있다.
오늘 직장동료와 상사와 갈등이 있었다고 생각하자.
그렇다면 글을 쓰기전과 후는 다르다.
감정이 동요한 가운데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마음속에 쌓아둔 고민과 걱정을 내 몸 밖으로 표현하고 나면 마음이 홀가분해 진다. 나의 근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리가 되는 듯 했다.
책쓰기를 통해 마음의 치유가 일어나고 생활이 정리되어 감을 느낀다. 그리고 사람의 인생사에서 겪는 수많은 감정들을 뭇사람들이 공감하고 위로해줄 때 힘을 얻는 것이다. 책쓰기는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또한 책쓰기는 나의 꿈을 명확히 하고, 이를 위해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키를 인식하게 한다. 자기계발서를 쓰는 이유는 독자의 자기계발을 독려하기 위함도 있지만,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다독이기 위함도 있다.
필자는 (가제) ‘30대가 20대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라는 제목으로 자기계발서를 1년 넘게 작업중에 있다. 그런데 이 원고는 내가 나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을 담고 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결단한 내용들을 쓴다. 자기성장에 관한 글을 쓰고 나면 내가 쓴 글에 내 자신이 가장 큰 힘을 얻는다.
실제로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 의 저자 혜민스님은 세상을 살아가며 멍들고 지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쓴 글들이 책에 많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상에서 경험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것, 스스로의 눈물과 상처를 어루만지기 위한 메시지를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노인과 바다>의 작가 어네스트 헤밍웨이 역시 비슷한 말을 한다. “글쓰기가 힘들 때면 나는 나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내 책을 읽는다.”
마지막으로 책쓰기는 나의 기록이며, 열매이다. 얼마전 대학에 다니는 후배와 만나 이야기를 하다 우연히 다이어리를 보게 되었다.
“깨알같은 글씨로, 다이어리를 꽉 채웠구나.”
‘4월11일 남자친구와 레미제라블 영화보고 담동받음. 스파게티 먹음.’ ‘4월12일 여동생과 도서관에 가서 독서.’
“그런데 레미제라블 영화보고 난 느낌은 쓴거 있어” 라고 묻자 후배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왜 이렇게 매일매일 일정을 자세하게 기록해 놓는거야”
“내가 이날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하기 위해서. 나중에 이날 내가 누굴 만나 무엇을 했는지 떠올리고 싶어서지. 나의 역사이잖아”
그렇다. 삶을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개인의 역사의 한 페이지이다.
그런데 단순히 일정기록만이 역사가 아니다. 내가 본 <레미제라블> 영화가 왜 나에게 감동이었는지 독후감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몇 줄로 나에게 의미있게 다가온 부분을 쓰는 것이 더 역사적 가치 있지 않을까.
도서관에서 책을 보았다면, 어떤 책을 보았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한줄을 쓰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본다. 글을 쓰는 것이 귀찮고 부담스럽다고 말할수 있다. 요즘처럼 글쓰기 좋은 환경이 갖춰진 적이 있는가. 블로그, 까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일상의 기록들을 누적해서 남겨놓을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많은가.
필자는 블로그는 개인적인 일상을, 까페는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은 친구들과의 소통을, 트위터는 자녀교육에 관한 이야기들을 쓴다. 글을 쓴다는 것이 펜을 들고 종이에 쓴다는 생각만을 한다면 곤란하다. 오히려 사람들은 예전보다 글을 더욱 많이 쓰고 있다. 직장에서 기획서, 보고서 작성, 인터넷과 SNS에 글을 게재하는 것, 메일을 쓰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 등이 모두 글쓰기에 해당한다.
어떠한 자극에 반응하는 자신의 느낌에 집중하고 이를 기록하라. 개인의 역사기록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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