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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션 Aug 18. 2018

둘째

낳을 때까지 고민한다는 그 둘째

한 명과 두 명의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두 명과 세 명의 차이도 그럴 것이다. 아이 한 명에 어른 두 명이 쩔쩔매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이 두 명, 어른 두 명 일대일 서비스가 당연하다는 듯 생각을 상황에 끼워 맞추며 지낸다.


육아를 이미 경험했고 현재 진행 중이라 한들, 또는 먼저 낳은 아이의 지난 시기를 이미 겪었다고 해서 두 번째, 세 번째가 결코 할만하진 않을 것이다.


사람이라 그렇다. 나도 사람이고 그들도 사람인지라, 시기마다 상황마다 감정과 생각이 제각각 들쑥날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째, 셋째를 여전히 고민하거나 기다리고 있다면 이 얘기는 꼭 해주고 싶다.


낳길 잘 했다!

뿌듯한 순간이 때때로, 생각보다 자주 찾아오더라. 지치고 멘붕이 되는 그 순간 마저도 그 기억 때문에 버티게 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인지라_




더 많은 그림과 글은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어요. www.instagram.com/moo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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