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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 Nov 23. 2022

안녕, 달님반의 나




아직도 난 그림을 그려
아직도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아직 고양이가 더 좋아
아직도 강아지는 좀 무섭거든
맞아 난 아직도 겁이 많아

그때와 다른 건
그땐 시간이란 게 지루한 거였는데
이젠 시간이란 게 조금 무서워졌다는 거

나는 그때 그대로인 것만 같은데
이런 어른이 되어버렸어

아직도 난 궁금한 게 많고
아직도 잘 모르겠어



디지털 페인팅/2022/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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