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걸음
기다려 주지 않는 빠른 걸음들 속에
알게 된 사실 하나, 나의 걸음은 느리다.
나의 걸음을 맞춰 걸어 주었던 친구들 덕에
예전엔 내 걸음이 느리다는 사실을
그때는 인지하지 못했었다.
곁에서 함께 걸어주었던 나의 어린 동무들
보고프네.
_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알게 된.
감성을 담아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터이자 캘리그라퍼 입니다. 조금은 느슨하게 때로는 단단하게, 흔들리며 살아가는 마음의 결을 그림과 글로 조용히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