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기 시작했다

훅훅 찾아오는 그때 그 감정들

by 예담

혼자 우두커니 있을 때

훅훅 들어오는 생각과 감정들이 있다.

대부분은 지나간 일들의 표현하지 못했던

억눌린 마음들이다.


때때로 찾아드는 생각과 감정들은

바람처럼 나타났다 바람처럼 가버린다.


요즘은 지난날 그때의 그 감정들을

글로 쓰기도 하고

생각나는대로

혼자서 내뱉어본다.

온전히 내입장에서 속풀이 하듯

뱉어낸다.


그런 나를 만날 때마다

외면했던 내 마음에 귀 기울여주고

지난날 듣고 싶어 했던 말들로 토탁여주었다.

자주 찾아오는 걸 보면

할 말이 참으로 많았나보다.


배려라는 이름으로

상대에게 밀려

미처 챙기지 못한 나를 만날 때

나는 따뜻이 맞이하고,

하고 싶은 말을 다하도록 내버려 둔다.

한참을 내뱉다가 좀 풀리면

툭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나는

지난날의 나를 만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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