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답답하고 소란스러워진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듯, 나는 단순한 모임을 찾아
나를 밀어 넣는다.
혼자 있자니 깊은 골로 빠질 것만 같아 나를 꺼내
밖으로 나가길 마음은 권한다.
마음은 일한다. 나를 안전하게 지키려 애쓴다.
더 깊이 빠져 들까 봐, 그나마 나갈 에너지가 있을 때
마음은 나의 등을 떠민다.
깊지 않은 대화와 명랑함만 있는 관계 속에 앉아
시간을 흘려보낸다.
잠시라도 잊어보자.
창문을 열어 환기하듯,
다른 장소에서 다른 공기를 마셔본다.
들숨, 날숨. 숨을 쉬어.
잠시 바람을 쐬고 와.
널 지켜.
괜찮아, 널 지키는 것이 맞아.
“들어가서 나를 찾는 시간도 좋지만, 밖으로 나가 자연 속에 스며드는 시간은 마음을 자유롭게 한다.”
_존 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