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함이라는 축복

시련이 남긴 자리

by 예담


평안한 아침을 맞이함은 감사하고도 감격스러운 일이다. 무탈한 날들이 이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우리는 종종 잊고 산다.


힘든 시간과 시련을 겪어 본 사람은 안다.

아무 일 없이 하루가 흘러가는 것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무탈함이 주는 감사와 감격은, 아파 본 사람만이 가늠할 수 있는 깊이를 지닌다.


시련이 있을지언정 우리는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당장은 알 수 없어도, 삶은 늘 앞으로 흐른다.


문제 앞에서 곧바로 발끈하지 않고,

숨을 고를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의 시간을

견뎌 왔기 때문일 것이다.

경험은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고,

그 과정에서 지혜는 자연스레 자라난다.


시련이 지나간 자리에는 성장과 성숙이 남는다.

그렇다면 삶에 진정으로 나쁜 것은 없다.

모든 일은 좋고 나쁨을 넘어,

하나의 경험으로 남을 뿐이다.


돌아보고, 일깨우며, 그렇게 무르익어

마침내 곱고 짙은 향기가 되어 간다.

모든 걸음마다 의미가 있고, 그 끝에는

축복이 있으리라 믿는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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