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오느라 고생했어

쓰담쓰담

by 예담

이뤄낸 것의 흑역사를 굳이 말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

우아한 백조가 물 속 허우적 거리는 발을

몸을 뒤집어 물 밖으로 보여주지는 않는 것처럼

그저 멋진 포즈로 그 영광을 누려라.

그래도 된다.

수고했으니까.


그리고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갖고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한

오늘의 나에게

쓰담쓰담하며 안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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