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직무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했던 저는, 처음 PM 역할을 맡았을 때 굉장히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디자이너 시절에는 정해진 기획이나 팀의 합의된 목표에 따라 ‘디자인’ 업무에만 집중하면 됐습니다. 운전에 비유하자면, 네비게이션을 따라가며 오로지 ‘운전’에만 신경 쓰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매니저가 되고나서는 운전을 포함해 주시해야 할 일이 몇 배로 늘어났습니다. 팀이 어디로 가야 할지 직접 길을 정해야 하고(목표와 방향 설정),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서비스 운영) 거기에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도 신경써야합니다. (팀원들의 성장·동기부여·고충이해)
처음엔 ‘이걸 과연 혼자 다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막막해서, 한 주 내내 관련 서적과 아티클을 찾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4년 차인 현재도 여전히 완벽하게 해내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쌓여온 경험들이 이제는 PM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혹은 이 직무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시리즈는 제가 겪어온 경험과 배운 노하우를 나누는 글이 될 예정입니다. 누군가에게는 PM을 준비하는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 또 누군가에게는 스쳐 지나갈 수 있는 글에 우연히 들어와 새로운 관심이나 소소한 재미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서문을 마칩니다
2025. 09. 11
다음은 01. PM의 서비스 운영 (스프린트 노하우) 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