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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영 Nov 20. 2024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집에서 이제 본격적인 육아월드에 발을 들이는데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겁도 났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도우미 이모가 있다. 그러니 상심하지 말자.

우리가 흔히 하는 도우미 이모의 명칭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란 임신과 분만으로 체력이 저하된 산모가 출산 이전의 상태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도움을 주는 전문가를 말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는 보건복지부 인증교육을 수료한 후 산모의 가정에 파견되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살피고 산후 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상이 흉흉해서 건강관리사가 애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산모가 자거나 안 볼 때 애를 방치시켜 사고가 나기도 하는 뉴스를 접했기 때문에  건강관리사 신청하는 것도 고민이 앞선다.

우리 엄마도 아직 애를 제대로 못 봤는데... 맡겨도 되는 건가 하면서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건강관리사 선택? 하는 것도 인터넷 후기도 찾아보고 신중하게 선택을 하게 되었다.

만남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업체 선정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건강관리사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하게 되었다.

하리와의 첫 만남..  우리의 기대치가 높아있었던 걸까?  완전히 만족하진 못했고, 무난하게 잘 봐주셨던 거 같다.

그리고 건강관리사 선생님께서 오시면  밤사이  잠을 설친 와이프도 드디어 한숨 잘 수 있다. 건강관리사는

조리원퇴소 후 육아하는 데 있어서 한줄기

빛이랄까? 친정이모 같다. 집안일과 애도 봐주시고

밥까지 차려주신다. 식재료만

있으면 뚝딱 한 끼 밥상을 차려주신다.

그러니 초보엄빠들은

조리원퇴소하면 그다음빌드업으로  

건강관리사는 필수이다.  하리는 근성사경

때문에 도수치료받으러 다니는데  도수치료받으러도 같이 가주신다.  우리 엄마도 이렇게 오랜 시간

하리랑 같이 있어본 적이 없는데... 건강관리사님이 부럽기도 했다.  건강관리사님은 2 주남짓 우리 집으로 출퇴근하면

서 하리를 돌봐주시고 집안일도 해주셨다.

짧은 시간 이자 긴 시간 동안 하리랑 정이든 거 같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말을 못한 거 같아

이 글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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