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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래 May 26. 2024

글을 통해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연결된 우리

박노해 시인은

나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나를 다 아는 사람처럼

내게 꼭 필요한 말을 건네온다.

나를 살리는 말을 전해온다.

생각해 보면 글은 늘 나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나를 일으켰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마치 그와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글을 통해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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