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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냥 Jul 15. 2021

꿈이 없는 꿈

잘 못 살고있나봐

꿈이 없는 꿈을 꾸니, 조금의 허상도 남지 않은 잔혹한 현실이 되었다.


내 주변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났고,

눈물이 뜨거햇살에 매말라가는 

잔인한 슬픔은 계속되었으며,

처절하게 사무치다 절망의 혈관을 터트리는 

비참한 나날들이 계속 되었다.

그게 꿈인  알았는데 

깨어보니, 현실이었다.


가장 냉정해야될 시기,

가장 처참히게 무너져 내리고 있고

가장 책임감이 강해야할 지금,

과거에 갇혀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모두 어디로 간걸까.

아니 난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같은 연배의 실장이 나에게 갇은 모욕과 짜증섞인 언사를 해도,  

경쟁에서 이겨 아둥바둥 살려 애를 써도,

 종일 매일매일  삶이 부정받는 기분이 들어도, 내가 버텨야지 하면서도 

내 의지와는 별개로 처참하게 가라앉고 있었다.


더이상 나의 침전을

누군가에게 토로하거나 이야기할  없다는 걸 안다.새로운 페이지를 생성했다 삭제했다를

반복한 채 이곳이 감정 쓰레기통이냥

끄적이고 있다


홀로 모든 것을 

헤쳐나가야한다.

방법이 있든 없든 그냥 헤쳐나가야한다.


난 도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온 것일까.

내 앞에 놓여진 길을 무사히 갈 수 있을까.


길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살고 있는 느낌이다.

살면 뭐하겠니. 삶에 사람이 없고

사랑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잠수교 위에서 위험한 생각도 잠시.


위험한 생각 속에서도 일말의 정신을 잡고 

불안한 운전대를 잡고 집에 돌아와

눈을 감는다. 오늘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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