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ination, Application, Enrollment
우선,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신 걸 축하합니다!
앞으로 많은 일이 남아 있지만 대다수가 행정적인 문제이니,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교환학생 확정이라 봐도 무방할 겁니다.
이제부터의 과정은 제 파견국가, 파견대학인 독일, Rheinische Friedrich-Wilhelms-Universität Bonn(이하 Bonn University)에 맞추어져 있어 다른 국가, 다른 학교에 파견가시는 분들의 경우 조금조금씩 다르겠지만 큰 범주에서 비슷한 과정을 겪으실 것입니다.
우선, 교환학생이 공통적으로 거치는 파견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기준)
1) 교환학생 후보자 선발
2) 파견 대학에 교환학생 후보자 추천 - Nomination
3) 파견 대학에 교환학생 지원 - Application
4) 파견 대학에서 교환학생 승인 및 입학 허가서 발송 - Enrollment
5) 파견 대학으로 출국
학교에서 교환학생 후보자로 선발되었다! → 1) 과정을 마치신 겁니다.
앞으로 남은 2,3,4 과정을 각각 Nomination(추천), Application(지원), Enrollment(등록)이라 불러 구분합니다.
학교에 따라 국제처에서 위 과정들을 다 해주는 경우도 있고, 일부만 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서울대학교에서는 Nomination은 OIA에서, 나머지 Application과 Enrollment는 후보자가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Nomination이 추천, Application이 지원, Enrollment가 등록 과정이기 때문에
앞 과정이 끝나야지만 뒤 과정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경우 Nomination은 후보자가 아닌 학교 측에서 진행하게 되는데
'추천'이라는 과정의 의미상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OIA에서 Bonn University로 교환학생 Nomination을 한 시기가 9월 중순 (파견일 기준 D-6개월)이었습니다.
대체로 1~3달 내로 Nomination 완료 연락이 OIA로부터 오겠지만, 그래도 파견교 Nomination 마감 날짜가 언제인지는 확인해 두어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Nomination이 끝나면, 학교로부터 Application을 진행하라고 연락을 받을 것입니다.
Application은 파견 대학으로 직접 신청하는 것이니, 이때부터 생기는 궁금증은 OIA와 같은 모교 국제처가 아니라 파견 대학 국제처로 직접 문의해 해결해야 합니다.
파견 대학에 맞는 방법 (e.g. 온라인 지원서 작성, 어학성적, Motivation Letter 제출 ...) 으로 Application을 완료하면 파견 대학에서 심사 후 Enrollment를 시켜줍니다.
이렇게 세 과정을 모두 거치고 입학허가서까지 받으면 대학과 관련된 교환학생 준비는 모두 끝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학생 비자, 거주 허가 등은 다른 문제이지만요.)
교환학생 선발 과정은 재학 중인 학교와 파견 갈 학교. 두 학교가 모두 관여하고 있기에 모교에서 교환학생 후보자로 선정되었다고 해서 100% 파견이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앵간하면 세 과정 다 문제없이 지나가니 학교에서 오는 연락만 놓치지 말고 받으면 수월하게 마치실 수 있을 겁니다!
모두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