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n University / Student Visa Termin
독일 비자 발급을 위해 정보를 찾아보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음을 알게 된다.
첫째는 주한독일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고 출국하는 것이고,
둘째는 출국하고 무비자 90일 체류 기간 동안 독일에서 비자를 받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독일 교환학생들의 수기에서도, 학교에서도 첫째 방법을 권장하기에
나도 한국에서 비자를 받고 출국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학생비자 발급은 주한독일대사관에서 관할하는데,
온라인으로 미리 방문예약(테어민, Termin)을 잡고 가야 비자 인터뷰를 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이 비자 테어민을 시간대별로 쪼개어 선착순으로 받았기에 티켓팅하듯이 예약을 잡아야 했었다.
그런데 지금(2025년 초)은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 자동으로 대기열에 들어가고,
자리가 나면 대사관에서 방문 날짜와 시간을 통보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나는 2024년 11월 23일에 영사과 방문예약 대기를 걸었고,
12월 20일에 예약 확정통보를 받았다.
비자 인터뷰 날짜는 1월 9일로 정해졌으니,
신청일로부터 1달반 후에 비자 인터뷰가 잡힌 것이다.
예전 방법에 비해 대기시간은 줄어들었다는 장점이 있지만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할 수는 없기에 불편하기도 하다.
그러나 당분간은 비자 테어민 잡는 방식이 이렇게 유지될 것 같으니
시간이 나는 주간의 한 달 반 ~ 두 달 전 쯤 테어민 신청을 넣어
원하는 날 비자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노려보는 방법밖에는 없겠다.
주한독일대사관 홈페이지에 FAQ와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가장 정확하고 최신 정보를 얻는 것을 추천한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다음의 서류들을 준비해가면 된다.
1. 비자 신청서
마지막 장에 있는 바코드까지 다 뽑아가야 한다.
2. 여권
3. 여권 사본
4. 6개월 이내 찍은 여권 사진
5. 독일대학 입학 허가서
6. 영문 재학증명서
7. 공인어학성적표
8. 강의 언어 확인서
9. 영문 보험 계약서
10. Motivation Letter
11. 슈페어콘토
빨간 준비물은 본인이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서류.
초록 준비물은 파견 대학에서 받아야 하는 서류.
파란 준비물은 Expartio, Coracle 등의 기관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이다.
파견대학에서 받아야 하는 5. 8. 서류의 경우
나는 12월 4일에 Bonn University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아 5. 를 해결했고,
8.은 Bonn University의 eTL에 해당하는 BASIS 사이트에서 강의언어가 나와있는 페이지를 인쇄해 제출했다.
영문 보험계약서와 슈페어콘토의 경우 Expartio를 이용했는데, 자세한 건 다음 글에 소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