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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독일 교환학생/본 대학] 학생비자 (2)

Bonn University / Insurance & Sperrkonto

by 아침놀

의료보험과 슈페어콘토

독일에 장기체류하는 교환학생의 경우 체류기간 동안 의료보험에 반드시 들어야 한다.

또 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슈페어콘토(Sperrkonto)에 들어야 하는데,

슈페어콘토는 직역하면 '닫힌 계좌'라는 뜻이다.


체류하는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 (2025년 기준, 월 992유로)을 미리 입금해 두고

독일 체류기간에 다달이 되돌려 받는 시스템인데,

일종의 재정보증 역할을 한다 보면 되겠다.


이 두 필요사항, 의료보험과 슈페어콘토를 동시에 해결해 주는 사이트가 여럿 존재하고,

나는 그중 Expartio를 이용했다.


슈페어콘토 입금 시 주의사항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혹은 그 이상 체류하다 보니

슈페어콘토에 입금하는 금액이 결코 적지 않다.


은행사 앱이나, 모인 등을 이용해 외화 송금을 하게 될 텐데

착오송금 하지 않도록 SWIFT코드와 iBAN을 정확히 확인한 후 송금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일 외화 송금 제한이 걸려있을 수 있으니 한 번 확인해 보고,

납부처에 분할 납부가 가능한지 알아보아야 한다.


나의 경우 환율 낮아지는 걸 기다리려 하다 비자인터뷰 날짜가 다가와 급하게 송금을 진행했는데,

일일 송금 제한이 있는걸 나중에 알게 되어 조금 애먹었으니

여러분들은 미리미리 처리해서 이런 고충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Expartio

2025년 기준. Expartio는 타 플랫폼을 통한 유로송금 혹은 기업은행을 통한 원화송금을 받는다.

납부를 모두 완료하면 다음 그림에서 보이는 서류들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다.

스크린샷 2025-01-19 151000.png Fig 1. Expartio Document

여기서 '06 Blocked Amount Confirmation' 파일을 슈페어콘토 자료로 이용할 수 있고,

'TK Insurance certificate' 등의 파일은 보험서류 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의료보험의 경우 꼭 TK를 통해 가입할 필요는 없는 것 같으나

대다수의 교환학생들이 TK를 통해 보험 문제를 해결한다.


다른 공보험이나 학교에서 인정하는 사보험을 통해서도 의료보험을 들 수 있는데,

이 경우 비자발급이나 파견 학교에서 받아주는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본 대학에 교환학생을 가고자 한다면 이 링크를 참고하면 정확하겠다.


비자 발급 단계에서 가장 골치 아픈 - 그리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 위 두 단계를 마쳤다면,

이전 글에서 언급한 여러 서류들을 함께 준비해 주한독일 대사관으로 비자 인터뷰를 하러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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