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by mori

꽉 찬 이곳,


언제 날아온 나비였는지
날갯짓에 바람이 넘어온다.

머리카락을
목덜미를
들썩거리는 어깨를 지난

공기

리듬에 맞춰
나의 솜털을 눕힌다.

책이 읽히지 않아
얼굴만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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