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점
by
mori
Apr 26. 2022
.
뛴다.
저 버스는 나를 태우지 못해도 된다.
저 신호는 나를 건네지 못해도 된다.
저 지하철은 나를 싣지 못해도 된다.
지나친다.
이 갈림길 내가 가지 못해도 상관없다.
이 햇살은 내가 보지 못해도 상관없다.
이 꽃은 내가 즐기지 못해도 상관없다.
혼자
바둥거리는 나,
이것은
너의 미소를 지나쳤고
너에게 뛰어가지 않았던
나의 그런 점
들이고
그래서
달게
이렇게 흩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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