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점

by mori


.



뛴다.



저 버스는 나를 태우지 못해도 된다.


저 신호는 나를 건네지 못해도 된다.


저 지하철은 나를 싣지 못해도 된다.




지나친다.



이 갈림길 내가 가지 못해도 상관없다.


이 햇살은 내가 보지 못해도 상관없다.


이 꽃은 내가 즐기지 못해도 상관없다.




혼자 바둥거리는 나,




이것은


너의 미소를 지나쳤고


너에게 뛰어가지 않았던


나의 그런 점 들이고




그래서


달게


이렇게 흩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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