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by 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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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째 충혈된 눈 때문에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넘깁니다.




지하철역을 나와


따가운 눈을 감고 몇 걸음 걷다가


떠올랐습니다.




서로 나란히 눈을 감고


누가 더 오래 걷나


내기하던


그 해변으로


세상은 잠깐 바뀌어




이내 꽃가루가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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