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래를 팝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파는 사람
무엇을 판다?
대부분 눈에 보이는 것들을 판다.
나는 보험을 판다.
보이지 않는 것을 판다.
즉! 미래를 팔고 있다.
생각해 보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를 사는 고객님과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를 파는 설계사의 인연.
20년, 30년을 건 모험 혹은 보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 만난 고객님과
시절인연에 대해 많은 얘길 나누었다.
흘러간 인연은 내버려두어야 한다고
다시 붙들어 잡아도 또 흘러간다고
또 다른 고객님은 내게 오늘 같은 얘길 했다.
자주 본다고 좋은 사이냐
오랜만에 봐도 걸리는 게 없는 사이가 진국이다.
떠날 사람은 아무리 친해도 떠난다. 고
나오면서 고객님과 헤어지며 그랬다.
우리는 보험을 해지하지 않는 한 20년 인연이 정해져 있지 않냐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고,
3개월 뒤, 또 다른 계약을 예약하고 헤어졌다.
나는 미래를.
것도
보이지 않는 미래를
파는 설계사다.
그럼에도 보험회사가
아직까지 유지가 되는 건
그 미래가 뜬 구름이 아닌
보이는 "돈"이었기에
가능한 게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