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매일의 게임
새벽녘부터 대차게 울어대는 너
몽롱한 눈빛으로 간신히 너를 바라보는 나
왜 그러니?
“야옹”
너에게서 들을 수 있는 대답은 항상 같다.
'그래. 밥이 다 떨어졌나보구나.'
오늘도 나는 나의 추측이 맞길 바라며 잠이 덜 깬 몸을 일으킨다.
아마도 이건
너와 나의 매일의 소소한 게임.
아니, 어쩌면 나만의 소소한 게임.
“언젠가는 너의 말을 온전히 알아들을 수 있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너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
반려동물 사진작가 M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