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고 일 잘하는 것이 아니다

by 아침사령관


"잘못된 생산성에 집착하면 오히려 불안을 키우고, 불안은 다시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만들어요. 과도한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는 뇌의 인지 능력을 감소시키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적절한 휴식과 재충전이 업무 집중도와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마흔 더 늦기 전에 생각의 틀을 리셋 하라>




회사를 다닐 때는 항상 바쁨의 연속이었다. 회사에 출근해 오전 업무를 보면 어느덧 점심시간. 빠르게 점심을 먹고 들어와 오후 일을 시작했다. 항상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도 보고서를 검토하고 제안서를 작성하며 회의 준비를 하는 일을 했다. 정신없이 오후 업무를 보내면 퇴근시간. 담배를 피우지 않기 때문에 화장실을 가지 않는 이상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나마 화장실이라도 한번 가야 엉덩이를 들고 움직인다. 학생들은 50분 공부하고 10분의 휴식시간이라도 주어지지만 나에게는 휴식시간 없이 출근하면 계속 일하는 시간만이 있었다. 퇴근 후에는 업체 관계자, 고객사, 회사 사람들과의 약속으로 비공식적인 업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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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회식이 늦어지고 먹는 술이 늘어날수록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눈을 떠보면 아무렇게나 벗어던진 옷들이 널브러져 있고 겨우 이부자리에 누워서 잠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제 먹은 술로 인해 속은 부대끼지만 9시까지 출근을 위해서는 피곤과 술에 찌든 몸을 이끌고 다시 회사로 출근을 한다. 오늘은 어제와 똑같다. 또 바쁜 하루를 보낸다. 회사에서 보내는 하루에는 한 가지 일만 하지 않는다. 갑작스럽게 고참의 오더가 떨어지면 그것이 우선순위 1번의 일이 된다. 그 외에도 진행하고 있는 일들을 다수 처리해야 한다. 일을 처리해 나가면서 스스로 일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남들보다 바쁘게 회사 일을 하며 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그렇게 생각하며 많은 일들을 매일 바쁘게 살아가며 처리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를 하며 1인 기업을 운영하게 되었고 지금은 회사 다닐 때보다 일을 훨씬 적게 한다. 물론 회사 다닐 때보다 월급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월급에 비해 일하는 양은 훨씬 줄었다. 과거에 비해 10%도 안된다. 월급과 일하는 양의 상관관계는 회사에 있을 때와 프리랜서로 일할 때가 다르다. 지금은 하루에 10%를 일하는데 사용하고 90%를 나를 위한 자기 계발에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일이 갑자기 많아진다면 10%가 아닌 50% 이상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꼭 바쁘게 일해야만 더 많은 월급을 받고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나는 시간의 자유를 얻었다. 회사 생활에 비해 훨씬 많은 자유 시간을 나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비록 경제적 여건은 예전에 비해 못 미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경제적 자유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매일 나를 위한 자기 계발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또한 회사일과 관련된 계산서를 발행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매입과 매출을 정리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은 모두 혼자 처리한다. 회사에 다닐 때는 모든 업무가 보고를 통해 진행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내가 일하는 사람, 즉 직원이자 곧 대표다. 모든 것이 나의 손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단 몇 분이면 모든 일이 끝난다. 회사에서는 모든 보고가 진행되는데 몇 날 며칠이 걸렸으나 지금은 즉시 실행된다.




회사 일에는 거품이 상당히 존재한다. 꼭 해야만 하는 일인가? 보고를 위해 또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이중, 삼중의 일들이 결국 바쁜 일들이 되고 집에 못 가는 야근을 부추긴다. 실제 일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일의 본질은 너무나 쉽지만 회사라는 포장지를 거치면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수 겹의 포장지를 제거해야만 한다. 직장 생활 20년을 했지만 직장에만 머물렀기에 세상 물정은 몰랐다. 회사를 나오고 나서야 비로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되었다. 물론 나와 다른 케이스의 사람들이 많이 있다. 사람은 각자 모두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나의 상황이 다른 사람과 꼭 맞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나의 경험상 일이라는 것은 회사를 위해 할 때와서 자신을 위해 때의 차이점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몇 분의 여유도 없이 바쁘게 일하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곰곰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회사를 당장 떠나라는 말이 아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일의 본질을 파악하면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으며 바쁘지 않아도 일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아침사령관 2025년 목표



전자책 : 8월


종이책 : 12월


마라톤 : 4회 하프마라톤 대회 참여 (6월 14일, 2시간 19분 40초)


매월 책 리뷰 (4권씩) - 6월<불꽃 속에서 문학을 피우다>,<그리스인 조르바>,<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슈독>, 7월<폴리매스>, <나는 공부로 부자가 되었다> <천년의 질문>, <인간의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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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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