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한 준비가 되어야만 움직인다면, 정작 움직일 수 있는 순간은 영영 오지 않을 수 있어요. 도전하는 사람과 머뭇거리는 사람의 차이는 단순합니다. '일단 시작했느냐, 여전히 준비 중이냐.' 이것이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만들죠." <마흔, 더 늦기 전에 생각의 틀을 리셋 하라>
완벽한 준비가 존재할까? 시작하기 전에 철저하고 완벽한 준비가 시작 이후에 도움이 될까? 물론 준비를 많이 할수록 실패할 확률은 줄어든다. 하지만 준비에 너무 오랜 시간을 써버리면 시작하지 못한 채 준비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다. 준비가 오히려 시작의 방해가 될 수 있다. 준비라는 핑계로 시작하지 못하고 시간만 허송세월 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완벽히 준비해도 막상 시작되고 나면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적절한 준비를 통해 빠른 시작만이 더 빠르게 목표를 향한 지름길이다.
나는 원래 실행력이 부족한 사람이었다. 준비만 거창했지 실제로 무엇인가를 해본 적이 거의 없다. 독서를 하기 위해 많은 책을 구매했지만 끝까지 완독한 책은 없다. 운동을 하기 위해 3개월 헬스장 이용권을 구매했지만 며칠 나가고 더 이상 하지 못했다. 자격증 공부를 위해 관련 책을 구매했지만 책 앞부분만 봤을 뿐이다. 준비란 시작을 위한 사전답사와 같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준비, 시작, 실행, 완성이라는 단계를 저쳐야 한다. 나는 준비 단계에서만 머물다 시작도 못하고 끝난 수많은 경험을 간직하고 있다. 조금 더 완벽하게 준비하겠다는 마음이 남들보다 강했기 때문에 시작을 못하고 미루기만 했다.
나의 실행력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점차 늘어났다. 긍정적인 글쓰기는 나를 행동하는 사람으로 이끌었다. 마라톤에 도전했고, 전자책을 출간했다. 꾸준히 글을 쓰면서 글이 곧 내 삶이 되었다. 내가 쓴 글과 똑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글쓰기를 시작할 때, 꾸준히 글을 쓰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냥 나의 생각을 몇 자 끄저여볼 생각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무런 준비도 없었다. 글쓰기 스킬을 누군가에게 배운 적도 없고 글쓰기 연습을 하지도 않았다. 나의 글을 누군가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부끄러운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때 첫 글을 썼기 때문에 지금까지 글을 쓸 수 있었다. 만약 두려운 마음으로 글쓰기를 미루고 준비만 했다면 아직까지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나의 글쓰기는 매일 조금씩 실력이 늘고 있다. 글쓰기 실력이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 꾸준히 글을 쓰기 때문에 실력 또한 보이지 않게 아주 조금씩 늘어난다. 완벽한 글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누구나 쓰고 또 쓰는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의 글을 완성시켜 나간다. 초고는 쓰레기라고 헤밍웨이가 말했지만 초고라는 쓰레기 글이 존재하기 때문에 완성된 원고가 나올 수 있다. 우리네 인생은 매 순간 글의 초고를 쓰는 것과 같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초고를 쓰기 위한 준비는 따로 필요하지 않다. 조금의 생각만 있다면 언제든지 바로 펜을 들고 초고를 쓸 수 있다.
완벽함이라는 강박관념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그 무엇도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때로는 미완성으로 남은 것들이 더 완벽에 가까울 수도 있다. 완벽해야겠다는 조급함이 우리를 느린 걸음으로 만든다. 인생에는 준비보다 실행, 행동이 더 중요하다. 우선 저지르고 그다음에 수습하면서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완성되어 가는 것이 인생이다. 아기가 태어나 걷기 위해서는 수많은 실패의 과정들이 필요하다. 완벽한 걷기를 생각했다면 아기는 걸을 수 없다. 넘어지는 과정들을 극복하면서 결국 걷게 된다. 완벽하게 걷기를 출발할 수 없는 것처럼 인생도 끊임없이 실패를 극복하면서 하나씩 완성된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