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은 오랜 시간 나를 붙잡고 놔주지 않는 가치관이다. 평생 자기 계발서를 혐오하며 멀리했고 절대 읽지 않았다. 자기 계발서, 성공학을 다룬 책들은 모두 뻔한 이야기가 전부다. 꾸준히 노력해라. 바로 행동하라. 누가 모를까?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 이룰 수 있고 행동할수록 성공이 가깝다는 사실. 초등학생도 아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알고 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다. 성공학, 자기 계발서에서 열심히 성공과 자기 계발의 비밀을 알려줘도 아무도 그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없다.
나도 그랬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굳이 책으로 읽어야 하는가? 난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책은 내가 모르는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는 도구이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책을 통해서 다시 알아간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믿었다. 하지만 누가 알았는가?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책이 자기계발서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직장 생활의 고단함과 온갖 스트레스로 지쳐가고 있던 중 우연찮게 집어 든 책 한 권이 나를 자기 계발의 길로 이끌었다. 그 당시 유행하던 <역행자>라는 책이었다. 모든 사람이 사회 시스템에 순응해 살아가지만 일부 몇 명은 역행하며 자신의 길을 간다는 내용의 책이었다.
나는 그 당시 <역행자>를 읽고 큰 충격에 빠졌다. 삶이 힘들고 많이 지친 상태에서 만난 책이 나를 구원의 길로 인도했다.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나는 그 뒤로 시중의 유명한 자기 계발서를 찾아서 읽었다. 새로운 세상이었다. 자기 계발서가 이렇게나 좋은 책이었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자기 계발서의 세상은 나를 충격에 빠뜨렸고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나는 누구보다 자기 계발서를 믿었고 신봉했다. 매일 자기 계발서를 읽으며 책을 통해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실천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게 변화가 생겼다. 자기 계발서를 더욱 열심히 읽었고 글을 쓰기 시작했고 운동을 하게 되었다.
극도로 혐오하던 자기 계발서에서 내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발견하다니. 만일 그때 그 한 권의 책을 열어보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도 과거와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고정관념, 편견을 깨뜨린 나의 행동이 나를 성장의 세계로 이끌었다. 살다 보면 죽기보다 싫어하는 것들이 존재한다.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한 번이라도 싫어하는 것을 해보겠다는 용기 하나가 어쩌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계기가 될 지도 모른다. 기회는 항상 내 옆에 있었지만 단지 내가 싫다는 이유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동안 내 삶에 녹아든 고정관념이 다른 것을 보지 않게 만든 원인이었다.
오히려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이다. 내가 죽도록 싫은 분야에서 죽도록 좋아할 일을 찾을 수도 있다. 그래서 가능성을 전부 열어놔야 한다. 한쪽만 열어놓고 반대편을 닫아 놓으면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 기회는 항상 우연찮게 정말 엉뚱한 곳에서 찾아온다. 내가 싫어했던 사람, 장소, 음식, 관계, 시간 등 그 어떤 것에서도 기회는 오기 마련이다. 무엇을 닫고 무엇을 열지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다 열어놓자. 선입관, 고정관념과 같은 편견과 관습은 우리가 성장하는데 큰 방해물이다. 다 내려놓자. 지금이 제로베이스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열린 눈으로 바라보자. 그곳에 바로 내가 기다리던 기회가 있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