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전자책 출간을 앞두고

by 아침사령관


이틀전 두 번째 전자책 <초보가 왕초보에게 전하는 독서 노하우>를 작가와에 최종 유통했다. 첫 번째 전자책 이후 4개월 만이다. 왕초보 시리즈의 두 번째로 글쓰기에 이은 독서에 관련한 내용이다. 블로그에 처음 글을 쓰고 전자책을 쓸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냥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만이 있었지 글쓰기로 무엇을 해야할지는 몰랐다.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썼다. 주변에서 전자책을 쓰시는 분들, 종이책을 출간하는 작가들을 보며 마음 한구석에서는 나도 전자책, 종이책을 쓰고 싶다는 욕망이 꿈뜰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정말 꾸준히 글을 썼다. 소위 말하는 1일 1포를 쉬지 않았다. 하루 글을 쓰지 않는다고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었지만 우선은 나와의 약속이 중요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나 자신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켜본 적이 단 한 번 도 없다. 시작은 했지만 언제나 작심삼일로 끝나기 바빴다. 시작하고 반복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신감은 땅에 떨어질 정도로 낮아졌고 의욕도 사라졌고 꿈도 목표도 하나씩 없어졌다. 그런 나에게 글은 메마른 사막에 단비처럼 희망을 불러왔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그냥 썼다. 누군가에게 글쓰기를 배우지 않았지만 블로그 이웃들의 글을 보며 하나씩 좇아 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갔다.



기회는 노력하는 사람에게 온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블로그 이웃인 사랑주니님의 종이책 출간 소식을 듣게 되었고 어느 날 직접 나를 찾아오시더니 자기도 책을 썼으니 나에게도 책을 쓰라고 말씀 주셨다. 그때 그 시간이 나에게는 큰 전환점이 되었다. 주저하고 망설이고 있었던 나에게 사랑주니님의 그 한마디는 책을 써야겠다는 강한 동기를 불러왔다. 올해 2월에 사랑주니님을 만난 이후로 5월에 첫 전자책을 출간했다. 책을 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자신감은 올라갔다. 그리고 곧바로 두 번째 전자책을 준비했다.



하지만 두 번째 전자책은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자기검열이라고 한다. 내가 내 글을 믿지 못한다. 아무리 글을 써도 어딘가 이상하고 과연 이 글이 누군가에게 하나라도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블로그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최소 이 정도는 써야지 독자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 텐데 내 글은 그들의 글과는 한참이나 동떨어져 있었다. 글을 써놓고 오랫동안 방황했다. 내 글에 자신이 없었다. 시간만 점점 흘러갔다. 어느 날 독서모임 회원님이 전자책은 쓰고 있는지 물어봐 주셨고 조금씩 쓰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러면 된 거라고 회답을 주셨다. 그 한마디에 다시 용기를 얻어 전자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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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이 특별하지는 않다. 출판사와 정식 계약을 하는 것도 아니고 편집자가 달라붙어 교정을 봐주지도 않는다. 나와의 고독한 전쟁이다. 스스로 마감시한을 정하고 작가와에 등록 신청을 하고 출간의 과정을 거치면 나의 책이 세상에 탄생하는 순간이 온다. 조금 외롭고 고독하지만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세상에 태어나 내가 쓴 책이 세상에 나온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외로움은 기쁨으로 승화된다. 가장 먼저 오랜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버텨준 나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주변에서 도와주신 많은 이웃분들에게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두 번째 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이다음은 세 번째 전자책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종이책이 될 수도 있다. 꾸준히 글을 쓰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긴다. 꾸준히 그리고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도 글을 써 나가자.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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