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밖은 지옥이 아니라 기회의 땅이었다

by 아침사령관


작년 7월, 퇴사를 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갑자기 그만둔다는 소식에 주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로 나를 만류했다.



“경제가 좋지 않은데 왜 그만두냐?”


“지금 밖에 나가면 치킨집 말고는 답이 없다.”


“조금만 더 생각해 봐라.”


그들의 말을 듣고 아주 잠시 흔들리기는 했다.


하지만 처음 세웠던 결심을 끝까지 붙잡은 채 퇴사를 결정했다.



‘회사 밖은 지옥이다’라는 말이 있다.


회사 생활이 힘들어도, 회사 밖보다는 울타리 안이 훨씬 낫다는 뜻이다.


20년 동안 회사 생활을 하며 나는 단 한 번도 회사 밖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안전지대에 머문 채 불편함을 애써 참아내며 “그래도 지옥보다는 여기가 낫다”는 마음으로 버텨왔다.



퇴사를 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회사 밖은 지옥이 아니라 기회의 땅이라는 것을.


분명 낯선 환경이었지만, 모든 것이 도전해 볼 만한 일이었다.



초반에는 일이 쉽게 진척되지 않아 조바심이 났다.


당장 무언가가 생기길 바랐지만, 대신 나는 시간의 힘을 믿기로 했다.


느리게 흐르는 시간에 조금씩 적응하며 포기하지 않고 나 자신을 믿었다.



죽으라는 법은 없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고, 나에게도 기회의 시간은 찾아왔다.


많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일거리가 생겼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 나갔다.


모르는 것은 하나씩 익히며 후퇴가 아닌 직진을 선택했다.



퇴사 당시 나를 말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 보면, 그들은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안전지대를 벗어나 민낯의 사회로 나아갈 자신감이 없었을 뿐이다.


그저 두려움에서 나온 용기없는 아우성이었다.



결국 기회는 행동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회사 밖에서 나는 더 많은 기회를 만났다.


비록 ‘기회’의 형태였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나에게는 소중한 자산이었다.



회사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나는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녔고, 가고 싶은 곳을 아무런 제약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먼 미래를 고민하기보다 지금 누릴 수 있는 현재의 행복을 선택했다.


근심과 걱정이 없지는 않지만, 삶의 만족도는 훨씬 높아졌다.


하루하루가 기대되고 설레기 시작했다.



행복은 회사 안에 있지 않았다.


행복은 회사 밖에 존재했다.


울타리를 벗어나자 굴레에서 풀려난 자유로운 영혼만이 남았다.



지금까지 나는 가짜 행복을 믿으며 헛된 희망을 붙잡고 시린 마음을 달래왔다.


직장생활의 끝에 남은 것은 공허함뿐이었다.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선택한 지옥은 결국 가장 옳은 용기였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살아오며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회사 생활에는 언젠가 끝이 온다.


그 결말은 모두에게 같다.


다만 누가 먼저 회사 밖으로 나오는지, 그 차이만 있을 뿐이다.


나는 그 선택을 조금 앞당겼다.


그리고 남들보다 먼저 회사 밖을 경험하며 그들이 가지 않는 나만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회사에 있을 때는 결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는 것.


용기 있는 사람이 앞서간다.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움을 껴안고 함께 나아간다.


미지의 세계는 두렵지만, 동시에 모험과 도전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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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같은 풍경만 바라보며 인생을 흘려보낼 것인가.


한 발 먼저 나아간 사람이 결국 앞선다.


그 과정에서 실패와 포기가 반복되더라도, 그 경험은 마지막에 웃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된다.



물론 퇴사가 만능은 아니다.


퇴사는 누구에게나 두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퇴사를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나와 같은 20년 차 평범한 직장인도 해냈고,


그 과정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소심하고 소극적이며 부정적이었던 회사원은 새장을 벗어나 비로소 진짜 나를 찾아가고 있다.



두려워도 도전하자.


시작하자.


늦은 시작은 없다.


지금 시작해도 충분하다.


가슴속에 오래 품어온 꿈이 있다면, 용기를 가지고 직진하자.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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