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삶이 되는 시간

by 아침사령관


블로그에 글을 써 온 지 2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한 글쓰기였지만, 이제는 내 삶의 일부가 되어 매일 글을 쓰고 있다. 매일 써야 할 글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머릿속 이야기를 글로 꺼낸다. 어떤 날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아 방황하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생각이 너무 많아 글감이 넘쳐 무엇을 써야 할지 난감해지기도 한다. 그렇게 수많은 날들을 지나며 하루하루 쌓인 글 속에서 조금씩 나만의 글이 만들어졌다.



처음 나의 글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연약한 존재였다. 하지만 꾸준한 시간의 힘은 나의 글을 점점 성장시켰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을 선물해 주었다.


매일 글을 쓰는 일이 쉽지 않았다. ‘1일 1포’는 하루 중 가장 힘든 과제였다. 글쓰기가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학창 시절 백일장에서 글을 써본 이후로 처음 실감했다. 사회생활을 하며 글을 쓸 일이 거의 없었던 나에게 글쓰기는 더욱 낯설고 버거웠다.



그렇게 글쓰기가 힘들던 시절, 누군가의 글 한 편에서 큰 용기를 얻었다.


“쓰레기 글이라도 쓰세요.”


내 글이 보잘것없고, 형편없고, 초라해 보이더라도 멈추지 말고 계속 쓰라는 그 한마디가 나를 붙잡아 주었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쓰라는 말. 그 이후로 나는 글을 놓지 않았고, 그렇게 지금의 내가 되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나는 분명 달라졌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딱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잔잔한 내면의 호수에 글쓰기라는 작은 돌멩이가 던져졌고, 그 파동은 조금씩 내 가슴을 두드리며 번져 갔다.



글쓰기의 장점에 대해 말하자면 끝이 없다. 그만큼 글쓰기는 내 인생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나만의 루틴을 얻었으며, 무엇보다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 예전에는 막연한 미래만을 그렸다면, 글쓰기는 아주 구체적이고 생생한 미래를 보여 주었다.



더 이상 가짜 꿈이 아닌, 진짜 꿈을 가져보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글을 통해 나에게 전해졌다. 쓰고 또 쓰는 동안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진짜 나의 모습이 조금씩 깨어났다. 자유롭게 세상을 날아다니며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는 글의 목소리는 내게 날개를 달아주었다. 그리고 그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며, 나의 글도 함께 날고 있다.



물론 글쓰기의 과정이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수많은 역경과 고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하나씩 견뎌 내며 앞으로 나아갈 때, 글은 나의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된다. 외롭고 슬플 때도, 기쁘고 행복할 때도 언제나 내 곁에서 큰 힘이 되어 준다.


글쓰기는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며칠 글을 쓰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 글을 쓰기 시작하면, 우리는 금세 다시 글과 친구가 된다. 잠시 멀어질 수는 있어도, 오랜 시간 떨어져 있지는 말자. 글과의 교감은 같은 시간을 오래 함께할수록 더욱 깊고 빛이 난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 글쓰기가 어렵다고 조바심을 내거나, 남과 비교하며 나의 글을 탓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 꾸준히 글을 써 왔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써 나가면 된다. 글 앞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자유롭다.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 매일 글을 쓰는 사람들은 서로 연결된다. 하나의 연결은 또 다른 연결로 이어지고, 글쓰기를 하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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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통해 우리는 서로에게 긍정을 전하고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한다. 혼자였다면 버거웠을 글쓰기의 시간도, 글쓰기 동료가 있기에 한결 가벼워진다. 꾸준히 써 온 글의 시간 속에는 그동안 흘린 피와 눈물, 그리고 땀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이제는 손에서 놓을 수 없다.


계속 쓰며 앞으로 나아가는 길만이 내 앞에 놓여 있다.


글쓰기를 시작했다면, 꾸준히 써 보자.


분명 상상 이상의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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