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인생은 의미 없이 흘러가는 단조로운 시간일 수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매일이 새롭고 의미 있는 시간일 수도 있다. 올해 마흔아홉이 된 나에게 인생의 대부분은 ‘나 자신’으로 살기보다는 타인의 삶, 즉 누군가를 대신하는 삶이었다. 삶은 축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살아가야 하는 숙제와도 같았다. 아침이 오는 것이 두려웠고, 또 하루를 살아내야 한다는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었다. 다음 날에 대한 걱정으로 전날 밤을 뒤척이며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날들이 잦아졌고, 수면 부족은 하루 종일 이어지는 피로로 나를 몰아넣었다. 그렇게 평균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삶이 매일 반복됐다.
돌아보면 불행한 삶이었다. 자유가 없었고, 스스로 무엇을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도 없었다. 사는 대로 살아가는 삶 속에서 인생의 분명한 목표를 갖지 못했다. 언젠가 먼 미래에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만이 삶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미라클 모닝을 통해 깨달았다. 삶은 숙제가 아니라 매일이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소풍 가기 전날, 아침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던 아이의 마음처럼 지금의 나는 아침을 기다리며 설렘으로 눈을 뜬다. 더 이상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내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삶. 그 삶 속에서 나는 매일 축제를 즐기고 있다. 하루의 모든 시간이 소중해졌고, 조금이라도 더 농밀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 인생의 방향 또한 달라진다. 인생이 숙제가 아닌 축제가 되면서 아침은 무한한 가능성의 시간으로 바뀌었다. 다음 날을 준비하며 일찍 잠자리에 들고, 새벽에 눈을 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렇게 진짜 원하는 삶이 펼쳐진다. 나는 새벽의 시간을 글쓰기와 독서, 그리고 운동으로 채운다. 매일 반복되는 루틴 속에서 새벽에 깊이 몰입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투자하는 시간도 점점 늘어난다. 일어나자마자 좋아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 종일 행복의 에너지가 넘쳐나고, 그 긍정은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전염된다.
아침을 기쁨과 웃음으로 시작하는 순간, 이미 축제는 시작된다. 어쩔 수 없이 오늘을 살아야 하는 사람과, 눈을 뜨자마자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하루를 여는 사람의 에너지는 분명히 다르다. 축제와 숙제는 단 한 글자 차이지만, 삶의 질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르다. 매일을 축제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이다. 행복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에게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필연이다. 그렇게 삶은 점점 행복으로 물들어 간다.
삶은 고통이라고 말하지만, 피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 결국 즐기며 이겨내야 한다. 매 순간 고통을 견디기만 하며 사는 삶은 불행하다.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세상은 전혀 다르게 보인다. 세상 탓만 하며 원망과 비난 속에 머문다면 그곳은 지옥과 다를 바 없다. 결국 내가 바뀌어야 한다. 모든 것을 나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때 비로소 축제는 시작된다. 숙제라는 족쇄에서 벗어나자. 그 족쇄는 누가 대신 풀어줄 수 없다. 오직 스스로 끊어내야 한다.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순간부터 축제를 즐기자.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