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을 내려놔도 우리 인생은 충분히 아름답다

by 아침사령관


우리의 인생은 완벽할까?


아니다. 그 누구의 인생도 완벽하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완벽해지기를 바라며 오늘도 잘 살려고 노력한다. 취업을 잘해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고 싶고, 회사나 사업에서 유능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 그렇게 열심히 살다 보면 행복해질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렇게 애쓰며 달릴수록 행복은 멀어지고 불행은 가까워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분명 잘 살기 위해 노력했는데 왜 내가 원하던 삶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질까. 행복을 쫓아갈수록 행복과 멀어지는 어긋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행복 만족도가 점점 낮아지는 이유는 어쩌면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일지도 모른다.


직장에서도,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우리는 병적으로 잘하려고 애쓴다. 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하며, 눈에 보이는 성과와 보상이 있어야만 만족을 느낀다.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문제는 완벽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기대한 만큼 해내지 못했을 때다. 우리는 쉽게 스스로를 자책하고 좌절하며 큰 상실감을 느낀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은 무시한 채 결과만을 요구하는 사회의 분위기는 사람들을 지치게 만든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과정까지 부정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골대에 반드시 골을 넣어야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조금 완벽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충분히 인정받고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지금까지 나의 삶은 앞만 보고 달려가는 한 마리 경주마와 같았다.


무조건 1등만이 살아남는 세상이라고 믿었다. 2등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등이 되기 위해 숱한 시간을 들여 완벽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은 1등이 되었을 때만 가치가 있었다. 1등이 되지 못하면 그 모든 시간과 노력은 의미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언제나 1등을 갈망하며 살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이상 발 디딜 곳 없는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 순간 나는 과감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추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분이었다.



그동안 완벽을 붙잡고 팽팽한 줄 위에서 긴장하며 버탸왔다. 완벽을 내려놓는 순간, 그 줄에서 내려와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완벽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달라졌을 뿐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완벽하게 골을 넣으려고 애쓰던 시간 대신 이제는 조금 내려놓고 삶을 즐기려고 한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잘하려 애쓰기보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못해도 돼. 그래도 괜찮아.”



우리가 그렇게 애쓰며 살아가는 이유는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하지만 행복은 이미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너무 사소하고 보잘것없어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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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지나치게 열심히 사는 것은,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한 채 멀리 있는 행복만 찾으려는 것과 같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손에 쥐고 있는 행복을 발로 걷어차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성과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최종 결과에 대한 압박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러면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면 오히려 꼬여 있던 일들이 풀리기도 한다. 세상은 내가 아무리 잘하려고 애써도 내 뜻대로만 움직여 주지 않는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래서 때로는 잘하려 애쓰기보다 그냥 해보는 것도 충분하다.



물론 이것이 노력을 가볍게 여긴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때 우리의 마음은 훨씬 평온해진다.



완벽한 삶이 아니어도 괜찮다.


조금 깨지고, 구멍 나고, 앞뒤가 맞지 않아도 괜찮다.


그 모습 그대로도 인생은 충분히 아름답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정확히 놓여 있어야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어딘가 조금 흐트러져 있는 듯한 그 모습 속에,


어쩌면 우리가 찾던 진짜 행복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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