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꾼 단 하나 "꾸준함"

by 아침사령관


마흔의 마지막 시간을 살고 있다. 내년이 되면 나이의 앞자리가 바뀐다. 마흔을 시작할 때만 해도 쉰이라는 나이가 이렇게 빠르게 다가올 줄은 몰랐다. 나에게 쉰은 아주 먼 미래처럼 느껴졌지만, 나를 돌보지 않은 채 사회가 정해준 미션을 수행하며 살다 보니 어느덧 코앞까지 와 있다.



지난 40대를 돌아보면, 답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온 시간이었다. 회사에 묶여 가족에게 소홀했고, 내 몸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가족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고, 나도 모르는 사이 몸 상태는 최악을 향해 달려갔다. 아무런 희망 없이 쉰을 맞이할 것 같았다.



하지만 마흔의 후반, 나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 지금은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내가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꾸준함’이다.


지금까지 나는 단 한 번도 꾸준히 무언가에 집중해본 적이 없었다. 작심삼일을 반복하며 쉽게 포기했다. 독서, 운동, 공부… 수많은 도전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고, 실패에 점점 익숙해졌다.



‘매일 반복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그렇게 생각하며 꾸준함을 애써 외면했다. 오히려 꾸준히 무언가를 해내는 사람들을 보며 바보스럽다고 치부하기도 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나는 많이 비뚤어져 있었다. 어쩌면 그들을 부러워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 꾸준함을 깨닫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매일을 반복하고 있다. 반복을 ‘루틴’이라 이름 붙이고, 매일 나와의 약속을 지켜낸다. 새벽 5시에 일어나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운동을 한다. 하루의 틈새 시간을 찾아 루틴을 채워 넣으며 내 삶의 흔적을 기록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꾸준함이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끝까지 이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꾸준함은 더 큰 가치를 가진다.


물론 실패할 수도 있다. 잠시 멈출 수도 있고, 포기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꾸준함은 언제든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자리다. 다시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매일의 반복 속에서 나는 조금씩 달라진다. 감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을 더 잘 다스리게 되었으며, 주변 사람들을 더욱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미래를 향한 시선도 점점 밝아지고 있다.


꾸준함은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흔들릴 수는 있지만, 쉽게 꺾이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매일의 반복은 내 삶의 뿌리를 깊게 내리게 했고, 그 덕분에 웬만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나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함께 걷고 있다. 그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서 더 큰 힘을 얻는다. 이 모든 것 역시 꾸준함이 나에게 가져다준 선물이다.



이제 쉰이라는 나이가 더 이상 두렵지 않다.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분명한 꿈을 향해 한 계단씩 올라가고 있다. 사다리의 끝에는 내가 원하는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나는 내가 경험한 이 변화를 나누고 싶다.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몸을 움직이며 얻은 깨달음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텨낼 힘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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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변화는 거창한 사건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아주 작은 반복 하나를 꾸준히 이어갈 때 비로소 시작된다.


변화의 기회는 언제나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단지 손을 내밀지 않았을 뿐이다.


이제는 두려움을 내려놓고,


아주 조금만 더 용기를 내어 손을 뻗어보자.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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