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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소중함을 느껴보자

by 아침사령관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많은 것들이 존재하지만, 쉽게 지나쳐버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소리가 가득합니다. 봄이 오면 꽃이 피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번 봄은 유독 꽃이 피는 것에 시선이 자주 갑니다. 작년에도 피었고 재작년에도 피었던 꽃들이지만, 왜 이번 봄에는 더 크게 마음속으로 와닿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주변에 더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 주변의 아주 작은 사소한 것이라도 이제는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고 눈에 담고 생각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얼마나 더 꽃이 피었는지, 저 나무에는 언제 꽃이 필지, 어제는 꽃이 안 피었는데 오늘 꽃이 피고 있는 나무를 발견하면서 주변을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바쁘다는 핑계로 내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봄이 가면 더운 여름이 찾아오고, 다시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이 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여겼습니다. 물론 계절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돌고 도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자세히 살펴보지 못해 놓치고 있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계절의 변화 속에 숨어있는 신비로운 순간들을 느끼고 보지 못한 채 보내버린 시간이 이제는 후회가 됩니다.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다면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을 더 많이 추억으로 쌓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나가는 바람과 흩날리는 꽃,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뭉게구름, 반가운 봄비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일상의 날씨지만, 모든 순간이 추억이 되며 생각을 통해 경험을 쌓게 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주변의 모든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고, 아주 작은 사소한 하나에도 큰 우주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글쓰기의 소재가 됩니다.

오늘의 날씨 속에서도 글을 쓸 수 있는 소재가 담겨있고, 창밖을 바라보며 저 멀리 피어있는 꽃을 보면서도 글쓰기 소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무수히 많은 글쓰기 소재가 있으나, 우리는 자세히 보지 못해 흘려보내는 것들이 많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고,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소중하며 지금 지나가는 시간의 감사함을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저에게 농밀한 인생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매 순간 내가 살아가야 하는 목적과 이유를 알게 해줍니다. 허투로 보내는 시간을 줄여주었고, 지금 시간을 더 만끽하고 충만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줍니다.


글을 쓰지 못했다면 지금 이 시간도 그냥 흐르는 의미없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주말 토요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며 아직 어두컴컴한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봅니다. 예전 같으면 지금 이 시간은 꿈에 빠져 아직 일어나기 전이었습니다. 지금은 매 순간 살아가는 의미를 찾고 글을 쓰며 삶의 깊숙한 의미를 더욱 되새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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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하나 새롭고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모릅니다. 매일 서로 얼굴을 보며 보내는 가족들이지만, 시간은 흘러 아이는 벌써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고 저와 아내는 이제 중년의 부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15년을 함께 살았지만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상대방에 대해 알고 있을지 생각해보면, 15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역시 사는 게 너무나 바빴습니다. 가족을 챙기기에 급급했을 뿐 더 깊게 사랑하고 안아주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 쓰고 챙겼다면 지금과 같은 후회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매일 함께 있으면 때로는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너무나 가까이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가까이 있기 때문에 더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글쓰기는 주변을 더 깊게 관찰하게 해주었고,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 평소에 보지 못했던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번만 더 생각해보고 느끼면서 내가 알았던 것과는 많이 다른 것을 발견합니다.

내가 알던 세상은 너무나 작았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내가 살고 있던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더 주의 깊게 관찰하게 되면 모든 것이 신비롭고 저절로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든 순간이 하나의 기적 그 자체입니다. 내가 숨 쉬고 살아가며 오늘 아침을 맞이하는 지금 이 순간도 기적입니다. 매 순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소중함을 느낍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글을 쓰기 시작하며 나타난 변화들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하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오늘과 같은 주말 토요일은 무슨 느낌일까요? 한 주마다 찾아오는 당연한 주말 토요일 아침일까요? 아니면 나만의 특별한 하루일까요?

저에게 오늘은 특별한 주말 토요일 아침입니다. 매주 찾아오는 똑같은 토요일이지만, 오늘을 어떻게 하면 더 농밀하게 보낼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평일에 읽지 못한 책을 더 읽고 글쓰기를 더 많이 할 수 있고 도서관에 갈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이미 내 마음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평범하지만 그 속에는 특별함이 숨어 있습니다. 매일이 똑같이 찾아오는 하루지만 조금만 더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그 안에는 기적이라는 특별함이 항상 존재합니다. 하루를 살아가며 나만이 찾을 수 있는 기적을 통해 매일에 감사하며 기쁨이 넘쳐납니다.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주변을 더 잘 살펴보면 그 의미를 조금씩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여러분에게 특별한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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