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빠르게 흘러갑니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의 하루도 쉼 없이 흘러갑니다. 그런 시간 속에서 우리는 늘 선택을 합니다. 어떤 길로 갈 것인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그 선택의 연속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고, 앞으로의 삶도 만들어갈 것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낯선 길을 갈 때, 우리는 내비게이션을 켭니다. 목적지를 정확히 입력하면, 내비게이션은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알려줍니다. 어떤 길이 막혔는지, 어디로 우회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우리는 그 안내를 따라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때로는 정체를 피하고, 때로는 예상보다 빨리 도착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인생의 길에서는 무엇을 기준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까요?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고민될 때, 우리에게도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실, 인생에도 길을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독서입니다.
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책 속에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 세상을 바라보는 눈, 다른 이들의 경험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누군가는 수십 년간 겪은 시행착오를 단 몇 시간 만에 책을 통해 전달해주기도 합니다. 우리가 책을 읽는다는 건, 단순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실제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모두 독서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학교 교육이 줄 수 있는 것은 지식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길, 즉 어떤 선택을 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는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책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았습니다.
물론, 학교 교육이 불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학교는 사회생활을 위한 기초를 마련해줍니다. 그러나 더 나은 삶, 더 의미 있는 방향을 위한 나침반은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책은 삶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성찰하게 해주고,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들어줍니다.
오늘날 스마트폰과 디지털 콘텐츠의 발달로 인해, 독서를 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짧은 영상과 빠른 정보에 익숙해진 우리는, 한 자리에 앉아 책장을 넘기는 일조차 낯설게 느낍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독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운전을 하며 내비게이션 없이 길을 찾으려 한다면, 익숙하지 않은 길에서는 길을 잃기 쉽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책 없이, 고민 없이, 방향성 없이 살아간다면 어느 순간 방황하게 됩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제자리만 맴돌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독서는 그런 방황을 막아줍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고, 외부의 소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독서야말로 인간이 해야 할 본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이 단지 선택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뜻입니다. 또 안중근 의사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고 했습니다. 이는 책을 읽는 행위가 우리의 정신과 마음을 다듬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말입니다.
혹시 지금 삶이 혼란스럽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다면 책을 펴보세요.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좋습니다. 책 속에는 수많은 길이 있고, 누군가의 고민과 해답이 있습니다. 때로는 공감의 위로가 되고, 때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책은 말이 없습니다. 조용히 책장 속에 있지만, 당신이 손을 내밀기만 하면 언제든 다가와 이야기를 건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책은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이 되어줄 것입니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