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친분을 쌓는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전화번호부에 많은 사람의 이름을 등록하고 명함을 많이 받아 놓고 조금은 나의 인맥을 자랑스러워 하며 으스대는 것이 좋았습니다. 인맥은 곧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었습니다. 많은 인맥은 지금 당장은 필요없지만 살아가면서 언젠가는 필요한 날이 분명 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 자리에 참석해 사람들과 친분을 쌓으며 어울렸고 원하지 않는 대화에 끼어 나도 그 주제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과 인맥을 맺으며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인 줄 알았으나 시간이 흐르고 다시 생각해보니 크게 성공과는 무관했습니다. 지금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름만 저장되어 있고 한번이라도 통화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람중에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 이제는 다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알고 지내는 것은 분명 중요합니다. 젊을때는 그만큼 의욕이 넘쳤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보다는 소수의 사람과 더 깊은 관계를 가지는 것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굳이 불필요한 관계를 늘리며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 싫어지고 있습니다. 나의 가치관이 달라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며 만나는 사람들 역시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계속해서 넓혀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좁혀가는 것입니다. 만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나의 수준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다면 오히려 기뻐할 일입니다. 그건 나와 잘 맞는 소수의 사람들을 만났다는 증거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수준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의미하니까요"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김종원 작가는 그의 책에서 괴테의 말을 빌려 잘될수록 인간관계는 좁아지기 마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분야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지인이나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말이 통해야 하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수준이 달라지면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회사를 나와서 1인기업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의 수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오히려 불안하기 보다는 나를 위한 시간에 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일이 없는 시간에는 무료한 시간을 그냥 보내지 않고 독서를 하고 글을 쓰며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루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절대 허투루 사용하지 않으려고 농밀한 시간을 보냅니다. 회사에 다닐때는 일을 위한 일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정말 필요한 일만 하며 시간 분배를 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하루에 일적으로 통화를 하는 횟수도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사람들과 전화하는 일이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전화 통화는 무엇인가를 부탁하거나 또는 전화하기 싫은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하기 싫은 말을 꺼내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가끔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대화 내용을 미리 적어 놓고 전화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일적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일이 저에게는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필요한 일에만 전화를 합니다. 어느날은 하루종일 전화통화를 하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전화 통화만 하지 않아도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듭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인관 관계가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지금이 더 편합니다. 정말 필요한 일에만 전화를 걸며 소수의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과 일부러 연락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어졌습니다. 인간관계가 좁아졌다고 아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내가 성장했고 세상을 바라보는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전화번호부에 있는 모르는 사람들의 이름을 지울때가 되었습니다. 인간관계의 허울을 벗어던지고 다시 정립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지금이 훨씬 좋습니다. 애써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도 지금이 행복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분명 있지만 결이 맞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나를 더욱 성장시켜 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매일 수많은 사람들을 상상 속에서 만납니다. 하루가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그들과 대화를 하며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배우고 발전합니다. 인간관계가 좁아진다고 아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갈수록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있나요? 아니면 줄어들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주변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면 그것은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니 관계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수의 사람들과 더 깊은 관계를 가져가는 것이 나의 감정을 소모하지 않고 온전히 인생을 값지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을 찾으려 하지 말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보세요. 그들이 내가 가진 모든 것입니다. 늘 내 곁에 있는 사람,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나를 아껴주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그들이 나의 전부입니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