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바로 자기계발서이다. 읽은 책의 80%가 자기계발서이며 지금도 내 옆에는 자기계발서가 쌓여있다. 과거의 나는 자기계발서에 대한 심한 거부감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성공해야 하는지, 사람은 어떻게 하면 변할 수 있는지, 그리고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강조하는 자기개발서를 보며 "그런 뻔한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냐?" 라고 생각하며 무시하는 경향을 가졌다. 모르는 사람이 없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굳이 책을 통해서 전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다. 사람이 아는 것과 실제로 행동하는 것에는 많은 간극이 존재한다. 머릿속에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아이디어가 좋아도 꺼내서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즉 죽어 있는 지식이자 쓸모없는 아이디어가 된다. 생각하는 것을 실행했을 때 비로소 '시작'을 할 수 있으며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자기계발서는 생각을 행동으로 바꿔주기 위한 지침서와 같다. 어떻게 해야 행동으로 옮겨 실천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다양한 경험과 해석을 통해 독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나서 어떻게 해야 행동으로 옮겨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 하나씩 깨닫고 있다. 그렇게 자기계발서를 읽고 글쓰기를 시작했고 운동을 시작했다. 자기계발서에서 하라고 하는 대로 내 생활에 적용했고 충실히 따라하며 조금씩 내 인생의 방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제는 자기계발서 외에 다른 책들도 읽으려고 한다. 어느정도 자기계발서를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모든 책에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주제를 파악하게 되었다. "미루지 말자, 행동하자, 지금 당장 시작하자."와 같은 선이 굵은 주제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핵심 내용이다. 자기계발서가 식상해진것은 아니다. 단지 이제는 더 다양한 책을 읽으며 나의 세계관을 넓히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고전을 읽기 시작했고 가끔은 시집을 보고 인문서적을 읽으며 많은 세계를 만나고 있다.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면 무슨 책부터 읽어야 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워낙에 많은 책들이 존재하다보니 읽을 책을 정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서점에는 베스트셀러 코너가 있고 지금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책들 위주로 디스플레이가 된다. 나 역시 처음에는 베스트셀러 책 위주로 책을 읽었다. 하지만 베스트셀러가 모든 사람들에게 다 어울리지는 않다. 베스트셀러 책을 사고 생각보다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나의 수준보다 높은 책, 나의 감성을 울리지 못하는 책 등 사놓고 읽지 못한 채 책장 한곳에 놓여 있는 책들이 생각보다 많다. 책을 읽겠다는 열정은 높으나 책을 집어들고 책장을 넘기는 순간 무언가 잘못 되었음을 직시한다. 책의 제목에 이끌려, 그리고 베스트셀러라는 인정 받는 책들이었으나 몇페이지를 넘기며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처음 책을 읽을 때에는 나에게 맞는 책을 찾아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잘못된 책을 골라 책에 대한 흥미와 재미가 없어지면 책을 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동네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는 다양한 책들이 구비되어 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대여하기 전에 일단은 관심이 가는 책들을 잔뜩 쌓아놓고 한권씩 읽어보기 시작한다. 책을 펼치고 몇장을 읽어보고 나에게 느낌이 온다면 그 책은 대여에 포함시킨다. 그렇게 한권씩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고 대여를 해서 집에 가서 읽으면 실패할 수 있는 확률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나 역시 책 읽기를 시작하고 나서는 도서관을 자주 애용하고 있다. 책을 선택하고 나와 맞지 않은 책을 골라도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구매해서 집에서 읽지 않고 쌓아두고 있는 책들에 비하면 훨씬 경제적이며 안전하다.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들을 골라 읽으며 나에게 맞는 책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소설, 에세이, 시집, 인문학, 철학, 고전 등 다양한 분양의 책들을 읽으면 어느순간 관심 있는 분야가 생긴다. 그리고 그 분야의 책을 몇 권 읽으면 하나의 책이 또 다른 책을 소개시켜 준다. 책 안에는 또 다른 수많은 책이 함께 존재한다. 한 권의 책이 알려주는 다른 책들을 따라서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음에 읽어야 할 책들의 지도가 그려진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는 언제나 숙제다. 하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을 찾고 그 책을 따라가며 읽다보면 다음에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자연스럽게 방향이 정해진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우선 도서관에 가보자. 도서관은 우리에게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그 방향을 알려준다.
독서에 정답은 없다. 누군가는 다독이 좋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정독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스로 그 정답을 찾아가야 한다. 책을 꾸준히 읽으며 스스로 방법을 터득해 나갈 수 있다. 아무리 누군가 좋은 독서 방법을 말해줘도 내가 이해 되지 않으면 그 방법은 옳은 방법이 아닌 것이다. 각자 자시만의 방법을 찾을 때까지는 꾸준히 독서를 하며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는 이제 자기계발서의 비중을 조금 줄이고 다른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한다. 고전과 인문서에 관심이 있다. 고전의 경우 최근에 느낀 점이 많다. 고전 속에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지혜가 담겨 있고 인생의 어려움 앞에서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인문책은 어떻게 하면 지금의 삶보다 더 잘 살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해준다. 나의 현재 삶,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나를 돌아보게 해준다.
독서를 1년동안 이어오면서 나의 독서 방법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물론 어떤 방법이 옳고 틀리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저 꾸준히 독서를 해 나가며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아서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보는 도전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분명 맞는 책이 있다. 내가 독서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맞는 책을 아직 찾지 못해서 독서가 힘든 것 뿐이다. 그러니 인내를 가지고 나에게 맞는 책을 꾸준히 찾는 노력을 해보자. 그런 노력의 결과가 나에게 맞는 좋은 책으로 이끌어 준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하는지는 그런 노력의 결과물로서 나에게 나타난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