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3종 같이 하실래요?

20230925_수영 릴레이

by 나태리

1375미터


일주일 만에 다시 수영을 하려니 게으름이 앞선다. 다행히 같이 수영장에 다니는 동료가 있어서 그나마 게으름을 달랜다. 같은 연수반 직원들을 따라가려면 준비 운동은 필수다. 20분 전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서 6바퀴 150미터 자유수영을 미리 해본다. 그래도 역부족이긴 하지만 덜 힘들다. 수업 끝무렵에 릴레이 경기대항이 있었다. 6명 정도 한 팀이 되어 바통 터치를 했다. 줄을 잘못 섰나, 내가 제일 선두가 되었다. 선두는 누가 잘하는지 드러나기 마련이다. 강사의 시작 휘슬에 따라 숨도 안 쉬고 팔을 저어댔다. 나로 인해 우리 팀이 질 수는 없는 법, 할 수 있는 만큼 팔과 다리를 흔들어 댔다. 다행히 먼저 바통을 터치했다. 두 번 릴레이를 했는데 다행히 체면치레를 했다. 수영을 여태 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절대로 오버 페이스는 하지 않는다는 점, 다만 남의 기분을 망치게 하진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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