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철인 3종 하실래요?

20231025_언덕은 짧은 걸음으로

by 나태리

4.5킬로미터_31분


야근을 해야 하는데 머리가 혼란스러워서 좀처럼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호수 한 바퀴를 뛰었다. 이번엔 아파트와 호수가 연결된 언덕까지 뛰어보았다. 이번 일요일 마라톤 대회 구간에 비탈길이 있다는 정보를 접했기 때문이다. 언덕을 오를 때 평지와 같이 똑같은 보폭으로 뛰거나 속도를 유지하면 금세 지치는 것 같다. 보폭을 짧게, 속도는 약간 느리게 하면 언덕도 거뜬히 올라올 수 있다. 일도 어려우면 약간의 버퍼를 두면서 하면 좌절하지 않고 충분히 끝낼 수 있다.


중간 관리자에서 관리자가 되면 챙겨야 할 일도 많아 보인다. 두려움이 생겨 현재 자리에 안주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지금 자리에 오를 때도 마찬가지였다. 보조 업무를 하다가 책임을 져야 하는 실무 업무를 맡을 때 그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챙겨야 할 여러 요소를 생각하는 훈련을 하다 보니 또 적응이 된다. 반대로 너무 높은 계단을 한꺼번에 건너뛰려면 부작용도 생기기도 한다. 다들 관리자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신문기사에서 12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은 사망률이 38% 증가하는데, 숨차는 운동을 22분 이상할 경우 사망률을 상쇄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을 12시간 넘기지 말자라고 세워왔고 매일 수영, 달리기, 테니스를 번갈아가며 꾸준히 계속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열심히 일할수록 더 열심히 운동해야 한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113613.html?_fr=m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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