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9_ 운동하는 이유_먹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어서!
1450미터
열흘 만에 수영 레슨을 받으러 갔다. 11월 마지막 레슨 날이기도 했다. 날씨가 추워져서 수영을 가기 싫었던 것은 아니었다. 연말이 다가오니 제출해야 할 평가 서류들이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 인원이 충원되었지만 인원이 충원된 만큼 일도 그만큼 늘어났다. 어제 아이 고등학교 상담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잠이 오질 않았다. 뒤척이다 새벽 3시에 일어나 4시가 너머 회사에 도착했다. 비몽사몽간에 보고서를 써 내려갔고 사람들이 출근할 무렵 줄기는 잡아 놓을 수 있었다. 이번 주만 참으면 평가보고서만 제출하면 조금 나아지겠지... 이를 악물었다. 제출할 서류 내용이 거의 정리가 되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오랜만에 수영을 해서 부담이 컸지만 기분도 그만큼 더 상쾌했다. 내 사주에 물이 없는 만큼 수영으로 보충해야지. 누군가 나에게 호수 앞에 살라고 했다. 오늘은 11월 마지막 날이라 30분간만 수업을 하고 20분 일찍 끝났다. 남은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자유형을 했다. 기분이 너무 상쾌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 꿀꿀하던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무엇 보아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난 뒤로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간식, 빵 가리지 않고 모든 음식을 아주 골고루 다 잘 먹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큰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