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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태리 Jan 29. 2024

철인 3종 같이 하실래요?

20240128_나만의 숨쉬기

10.1킬로미터 달리기 70분 46초


유산소 운동의 대표가 달리기이듯이 달리기에서 호흡하는 법은 중요하다. 호흡이 일정해야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동료의 말에 나만의 호흡법을 찾으려고 다양한 호흡법을 시도해 보았다. 어렸을 적 두 번 들이쉬고 한 번 내쉬라는 말을 듣고 따라 해보았지만 여태 체화되지 않는다. 대신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는 방법이 편안했다. 호흡이 일정해지니 일정한 속도로 무리 없이 뛸 수 있을 것 같아 오늘은 10킬로미터까지 도전해 보았다. 기존 연습할 때 기록보다 5분 정도 기록을 단축했다. 자세와 호흡법을 교정하는 것은 달리기나 수영에서 속도를 단축하는데 필수다. 


문득 달리기에서 자세 및 호흡법과 마찬가지로 인생에서도 생활습관 및 몰입도(가치관)에 따라 인생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성공의 정의 및 형태가 다양하겠지만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부러워하지만 말고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습관 및 몰입도(가치관)를 들여다보고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먼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고민해 봐야겠지만 말이다. 


지난 3월부터 달리기를 시작했으니 1년이 다 되어간다. 이제 슬슬 하프 코스에 도전해 봐야겠다. 장거리 달리기를 하면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나이, 성, 계급 등에 따라 기존 세대가 만들어 놓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달리기 완주를 할 때 나만의 호흡법을 사용하는 것처럼, 내 인생 마라톤에서도 나만의 방식대로 세상과 호흡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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