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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태리 Feb 04. 2024

철인 3종 같이 해보실래요?

20240204_철인 4종

1. 테니스 2게임

2. 수영 1.35미터 40분

3. 사이클 10.68킬로미터 60분

4. 달리기 5킬로미터 33.41분(6.41) 


철인 4종 경기

입춘이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바람이 분다. 매섭지도 차갑지도 않은 것이 무언가 갈망을 일으키는 바람이다. 그래서 오늘 평소 마음에 두었던 철인 3 종목을 해보기로 했다. 일단 주말 아침에 나를 설레게 하는 테니스 2경기를 가볍게 치고 개장 시간에 맞춰 수영장으로 향했다. 물살이 나에게 착착 몸에 달라붙는다. 서로 친해지자고 한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사이클을 탔는데 다리가 잘 풀리지 않는다. 언덕을 올라와야 하기에 더욱 그렇다. 도중에 사 온 김밥을 먹고 났더니 피곤이 몰려온다. 


눈을 떠보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젊은 직원들과 4시에 달리기를 하기로 한 시간보다 1시간 30분이 남았다. 자전거를 끌고 호수 주변을 돌기 시작했다. 평소에 가보지 않은 길들을 둘러보았다. 날씨가 풀렸는지 사람들이 많이 수변주위를 걷고 있다. 달리기를 하기로 한 장소에 미리 와서 뛸 코스를 측정해 보았다. 오늘을 신규회원까지 7명이 각자 자기 속도에 맞게 5킬로미터를 뛰었다. 뛰고 난 후 카페에 모여 2월에 뛸 목표를 정하고 헤어졌다. 수영과 사이클 달리기 사이 다리가 후들후들해서 다음 경기를 이어가기에 쉽지 않았다. 또한 사이클 기록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는다. 자전거 탓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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