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ㅡ강아지 친구 사귀기
3.08킬로미터 46분_강아지와 함께 레이스
강아지와 달리기 대회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 울 강아지는 처음에 잘 뛰려 하지 않지만 간식을 주면 곧잘 따라온다. 사람도 비슷하다. 처음에는 잘 말을 듣지 않다가 밥 사주고 술 사주고 선물 주면 바로 따라오는 경향이 있다. 여하튼 강아지와 호수 한 바퀴를 도는데 많은 일이 생긴다. 일단 강아지를 만나면 납작 엎드려 기다리면서 친구를 맞이하다. 대부분 크기가 작은 아이들을 만나 아이들이 놀라 도망가는데 오늘은 덤보라는 동성 강아지를 만나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 알고 보니 이 전에 만났던 적이 있어서 둘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꽤 시간을 보내면서 재미있게 놀았다. 울 강아지의 간식을 같이 먹으면서 말이다. 견주들은 아이 엄마들처럼 두 강아지가 잘 놀 수 있도록 목 끈이 엮이지 않도록 해주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와 볇반 다른 모습은 찾아보고 어렵다.
울 강아지는 사람보다 강아지 친구를 더 좋아한다. 사람은 피하는 반면 강아지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아이들이 부모 닮아가듯이 강아지도 주인을 닮아가나 보다. 이 녀석도 사교성은 엄청 있는데 세련된 스킬을 가지려면 다른 강아지들과 교류를 많이 가져봐야 할 것 같다. 강아지를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가니 하루가 금방 간다. 일어나서 산책 회사 산책 잠자리로 이어지는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그래도 즐겁고 알찬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