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5_남편과 함께 달리기
4킬로미터 28분 46초(1킬로미터당 7분 12초)
3개월 달리기 전도를 한 끝에 한 명을 인도했다. 다름 아닌 남편이다. 남편은 원래 나보다 장거리 달리기를 잘했다. 결혼 초기 남편이 뛰면 내가 오히려 걸어가곤 했다. 잦은 출장과 업무를 반복하던 남편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많이 피곤해했다. 하지만 그래도 정답은 운동밖에 없었다. 남편을 내가 하는 운동에 하나하나 끌어들였다. 처음에는 수영, 테니스 그리고 이번엔 달리기까지 말이다.
오랜만에 뛰어보는 남편은 내 뒤를 따라왔다. 나는 남편보고 나보다도 잘하는 종목이 없다고 놀리다가 구간을 모니터링해주며 기운을 북돋았다. 마지막 구간에선 남편이 나를 앞질러갔다. 우리 부부는 사이좋게 호수 한 바퀴를 무난히 완주했다. 나도 신기록을 세웠다. 일주일만에 뛰었지만 가볍게 뛸 수 있었다. 그리고 7월 계획한 100킬로미터를 뛰거나 수영하기로 한 목표 중 9.1킬로 9% 달성이다. 벌써 한 주가 다 가니 목표율 25%를 채워야 한다. 주말엔 10킬로미터 달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