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우자 외도를 알게 되신 당신께

공감의 글

by 하루한끼


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된 당신은

대체적으로 가정에 헌신하고 성실한 분일 것입니다.


가정이 전부이고 미래인데,

그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질 거라는 두려움에

배고픔도 잊고 잠도 오지 않고 패닉상태로 보내고 계실 거예요.



갈 길을 잃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을 하실 거예요.

그러다 제 글을 접하게 될 수도 있겠지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이혼", "복수", "응징", '진실" 등일 테고

마음은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쿵쿵 쿵쿵, 파닥파닥

쉽사리 안정이 되지 않을 겁니다.



계획형인 분들은

여러 대안들을 떠올려보실 거예요.

앞으로 절대로 바람 안 피게 하는 법,

재산분할이나 이혼방법 등등

검색하면서 알아보실 거고


감성형인 분들은

상간녀부터 찾아내서 당장 찢어버리겠다

혹은 아무것도 못한 채 누워있을 수 있을 겁니다.



어떤 성향이든 간에

정말 힘든 일에 당면한 것입니다.


이 일은 자존감에 주홍글씨처럼 새겨져

평생 따라다닐 거예요.


이혼을 한다고 나아지지 않아요.

함께 산다고 해도

여러 고난을 홀로 감당해야 합니다.


어떤 길이든 고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길 끝에 어떤 삶이 펼쳐진 있을지는

아직 저도 모릅니다.


먼저 이 일을 겪은 분들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나아가고 있을 뿐


제가 그분들의 발자취를 보며

앞으로 나아갔듯

누군가에게 조금이나 이정표가 되어드리고자 써봅니다.




먹는 것과 자는 것이 불안정하면

정신과 병원에 방문하셔서 처방받으세요.


향후 불이익이 갈까 안 가는 분들도 계신데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차라리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과병원을 갔다면

이후 이혼소든 상간소든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힘든 이유도 말씀하시고

일상생활이 안되니 약도 처방해 달라고 하세요.

보통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처방해 주십니다.


약을 받으면 감기약처럼 제 때 챙겨 먹지 마시고

가슴이 답답해 터질 것 같거나

불안해서 미칠 것 같을 때,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을 때 복용하세요.


그렇게 버티셔야 합니다.


몸이 상하게 되면 살이 빠집니다.

살이 빠지는 건 꼭 나쁘진 않으나

영양분이 부족하면 치아가 망가지고 머리카락도 뭉텅이로 빠져요.

피부가 착색이 되거나 엉망이 됩니다.


암 투병인 분 중에

이유가 "배우자 외도"가 많습니다.

고통받다가 이혼하셨는데

암진단받아 돌아가신 분도 있습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시고

내버려 두시면 안 됩니다.


행여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챙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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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곁에, 같이 울어주고 아파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나마 마음이 조금 진정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당신의 부모도, 형제도, 절친도 겪어보지 않았으면

처음에는 손잡고 울어줄 수 있어도

그다음부터는 당신의 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공감해주지 못한다고 상처도 받지 마세요.



심리상담이나 외도전문상담가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싼 곳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곳에 가기 전 관련 카페를 찾아

비슷한 상황을 겪은 분들과 소통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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