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부터 세어볼까?"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 길,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
이상하게도 그냥 올라가면 숨이 턱에 차서 모두들 잠깐 마스크를 내리고 몇 번 길게 숨을 쉬어주어야 하는데,
노래를 부르거나, 하나 둘 셋을 외치면서 빨리 뛰어올라갔다가 천천히 걸어갔다가를 반복하면 숨이 덜 찬다.
오늘은 51부터 세어보았다.
딸아이와 내가 잠깐씩 숨을 주고받으며 119 다음엔 200이 아니라는 실랑이를 벌였고,
"130! 다왔다!"
'어? 오르막길 언제 다 올라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