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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산책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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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보라 Feb 07. 2024

3월, 수줍게 피어나는 봄빛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두근두근 설레는 3월의 첫 월요일-

파릇파릇 꿈틀꿈틀, 새 생명이 움트려 한다

앗. 오늘이 경칩? 겨울잠은 정말 끝났나 봐 :)


2023년 3월 6일

파릇파릇 잔디밭에서






어?? 와아 꽃이다~~

어머 언제 피었지? 

수줍은 듯 구석에서 조용히 피어있다

우리 아파트에도 봄이 왔나봄 :)


2023년 3월 9일

아파트 산책로에서






어제는 매화가 활짝이더니

오늘은 산수유가 나를 보며 미소 짓는다

하얗게 활짝 노랗게 활짝 웃음꽃이 피어난다


2023년 3월 13일

집 앞에서






이토록 빛나는 순간이라니. 

어제 그 길이 맞나?

따사로운 햇빛과 예쁜 하늘과 매일 걷던 길.

모든 게 조화롭고 완벽하다. 

그래, 행복은 늘 내 곁에 있어.


2023년 3월 15일

매일 걷는 길에서







앙상하던 가지에 어느새 찬란함이 앉았다

하양과 노랑의 절묘한 조화

절로 웃음 짓게 만드는 설렘나무들이다


2023년 3월 17일

운동 다녀오는 길







어머나- 이렇게 고운 빛으로 예쁘게 피어나고 있구나

쌀쌀하지만 곳곳에 봄은 있다

이 아이가 홍매화? 붉은 너에게 반했다 :)


2023년 3월 18일

플로깅 하다가







하늘은 푸르고 나무들은 신이 났다

연둣빛으로 물들어가는 봄 가운데서

노랗게 더 노랗게 화알짝 함박웃음 짓는다 :D


2023년 3월 21일

산수유나무 앞에서






너른 잔디밭에 작은 노랑 하나, 빼꼼 얼굴을 내밀고 있다

벌써 민들레의 계절이 온 거야?

가까이 보니 봄봄봄 넘 예쁜 걸-


2023년 3월 23일

잔디밭에서






몽글몽글 봄을 알리는 연두빛깔

점점 부풀어 오른다.. 덩달아 내 맘도 보드라워져

봐도 또 봐도 설레는 봄빛 나무들


2023년 3월 27일

연둣빛 호수에서






지난주엔 산수유와 개나리,

어제는 민들레와 벚꽃, 

그리고 오늘은 진달래..!

내일은 또 어떤 꽃을 만날까? ^^


2023년 3월 28일

봄꽃 앞에서






흰 꽃잎이 팡팡 터진다

하늘은 푸르고 하얀 꽃들이 화알짝

감탄을 자아내는 절정의 순간을 잡았다!


2023년 3월 30일

벚꽃길에서






와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하얀 솜사탕

산책로 끝에 이런 절경이 숨어있을 줄이야!

벚꽃터널 아래에서 사뿐사뿐 봄을 걷는다.


2023년 3월 31일

벚꽃터널에서








파릇파릇 연둣빛이 나타나더니

이내 노랑 하양 핑크

꽃망울이 터집니다.

회색빛이 봄빛으로 물드는 3월이에요.


추운 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봄은 오지요.

오늘의 나는 어떤가요?

혹시 힘든 일이 있진 않나요?


지금의 어려움은 지나가고

곧 예쁜 꽃을 피울 거예요.

꽃들에게 배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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