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10분 산책일기
춥고 추운 겨울인 줄 알았는데
내리쬐는 햇살에서 아주 작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조금씩 봄이 가까워 오려나 :)
2023년 2월 6일
_양지바른 언덕에서
햇살이 반갑게 얼굴을 내밀고 내 발걸음은 경쾌하다
어제보다 조금 더 찰랑이는 호수와
어제보다 조금 더 발랄한 생명들에 살며시 미소 짓는다
2023년 2월 8일
_봄이 오려는 호수에서
유난히 따스한 오늘은 흙길을 걷는다
얼었던 땅이 말랑말랑해졌네?
표정도 내맘도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좋은 산책시간 :)
2023년 2월 9일
_봄이 오려는 공원에서
봄이 오려는지 햇살이 따뜻하다
얼음은 모두 녹았고
잔잔한 호수에서 신나게 헤엄치는 오리야 반가워
2023년 2월 14일
_호수 위의 길에서
따스한 햇살 한 줌에
움츠린 내 몸이 스르르 녹는다
얼었던 내 맘도 스르르 녹는다
2023년 2월 15일
_햇살 가득한 공원에서
새벽녘에 나선 올레길 탐방
어두울 땐 몰랐는데 해가 뜨자 나타난 노오란 빛깔
와- 유채꽃이다! 이제 정말 봄이 오려나? ^^
2023년 2월 18일
_서우봉에서
따스한 햇살에 발걸음은 가벼워지고
마음이 말랑말랑~
얼굴엔 살며시 미소가.
:)
발랄함이 더해가는 자연에
덩달아 신이 나네요.
얼었던 맘이 스르르 녹아요.
봄이 온다는 설렘 때문이겠지요?
아직 좀 춥지만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봄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즐산책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