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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위한 최고의 소설 쓰기 사이트 4선

by 아침산책

소설을 쓸 때 어떤 도구를 활용해 글을 쓰면 좋을지는 많은 작가분들이 자주 하는 고민입니다. 단순히 워드 프로세서나 노트에 작성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온라인 소설 쓰기 사이트를 이용하면 보다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창작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챕터별 구성 관리, 자동 저장과 백업, 다른 기기에서의 연동, 심지어 다른 작가들과의 교류 기능까지 제공하면서 소설 집필 과정을 쉽게 해줍니다.


1. 소설 쓰기 사이트를 선택하는 이유


해외의 전문 작가들은 마이크로 소프트 같은 일반 워드 프로그램보다 소설 창작에 특화된 사이트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체계적인 구성 관리


소설 쓰기 사이트는 작품을 장(Chapter)이나 씬(Scene) 단위로 나누어 관리할 수 있어 긴 이야기도 한눈에 구조를 파악하기 쉽습니다.


2. 자동 저장과 백업


클라우드 기반 소설 쓰기 사이트는 자동 저장과 이중 백업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작성 중인 원고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느 기기에서든 이어서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3. 집중 모드 및 통계


글쓰기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요소를 숨겨주는 집중 모드, 그리고 일일 단어 수나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통계 기능으로 꾸준한 집필 습관을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Novlr(노블르) 등의 서비스는 목표 단어 수를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시각화해줍니다.


4. 다른 작가들과의 교류


일부 플랫폼은 작가 커뮤니티를 제공하여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거나 함께 글쓰기 스프린트(sprint)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커뮤니티 기능은 창작의 동기를 부여하고 글쓰기 과정의 외로움을 덜어줍니다.


2. 소설 쓰기 좋은 사이트 추천 TOP 4


이제 작가님들에게 추천할 만한 소설 쓰기 좋은 사이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소개해 드리는 서비스들은 모두 한글 입력과 소설 작성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서 영어 인터페이스라도 비교적 쉽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1. Novlr (노블르) -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클라우드 집필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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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lr(노블르)는 웹 브라우저로 접속해 사용하는 온라인 소설 집필 플랫폼으로, 초보자에게 특히 친숙한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Starter 무료 플랜만으로도 최대 5개의 작품을 생성해 쓸 수 있고, 자동 저장과 백업은 기본입니다. 무엇보다 Novlr의 강점은 활발한 작가 커뮤니티 기능인데요. Novlr에 가입하면 전용 Discord 채팅방에 참여해 다른 작가들과 소통하고, 주 3회 진행되는 온라인 글쓰기 스프린트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문 팁을 얻을 수 있는 무료 집필 코스도 내장되어 있어, 글쓰기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유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프로젝트 수 제한이 없어지고, 상세한 집필 통계(Analytics)와 코멘트 기능, 자신만의 작가 웹사이트를 만드는 부가 기능까지 제공됩니다. Novlr는 무료 플랜 외에 월 $6의 Plus 플랜과 월 $14의 Pro 플랜이 존재하며, $499의 평생 이용권(Lifetime Access) 옵션도 있습니다.


2. Dabble (대블) - 플롯 관리에 특화된 올인원 글쓰기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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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bble(대블)은 PC 설치형 프로그램과 웹사이트를 모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형 소설 쓰기 소프트웨어입니다. 하나의 계정으로 컴퓨터 프로그램과 웹 브라우저 양쪽에서 글을 쓸 수 있고, 두 버전이 실시간 동기화되기 때문에 어느 환경에서 작업하든 내용이 즉시 업데이트됩니다. Dabble의 가장 큰 장점은 플롯 구성 기능인데요. 장면들을 카드 형태로 배열해 플롯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리드형 플롯 보드를 지원하여, 이야기의 전개를 시각적으로 계획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사이드바에 목표 단어 수와 진행률 등을 표시해주는 목표와 통계 기능이 있어 목표량을 채우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협업이 필요할 경우 공동 저자를 초대하여 함께 편집할 수도 있으며, 작성 중인 원고를 로컬과 클라우드에 자동 백업해주는 기능으로 자료 유실 염려를 덜 수 있습니다. Dabble은 유료 서비스로 월 $9의 Basic 플랜은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포함합니다. 핵심 기능인 그리드형 플롯 보드는 월 $19의 Standard 플랜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동 저작(Co-authoring) 기능은 월 $29의 Premium 플랜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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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oogle Docs (구글 문서) - 손쉬운 협업이 가능한 무료 글쓰기


많은 분들이 익숙한 Google Docs(구글 문서)도 소설 집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웹 워드프로세서로, 자동 저장실시간 동시 편집 기능 덕분에 여러 사람이 함께 원고를 작업하거나 피드백을 주고받기에 편리합니다.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공동 집필이나 피드백을 위해 구글 문서를 기본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서의 변경 이력 추적코멘트 삽입 기능은 편집 과정에서 유용하게 쓰입니다. 다만 구글 문서는 본래 사무용 문서에 초점을 맞춘 툴이다 보니, 소설 집필에 특화된 플롯 보드나 캐릭터 관리 같은 기능은 없습니다.


원고 분량이 아주 길어질 경우 로딩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가끔 발생합니다. 이러한 속도 저하는 소설을 챕터별로 여러 개의 개별 문서로 나누어 관리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완전 무료이며 인터페이스가 한글화도 잘 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므로, 입문 단계에서는 충분히 유용한 집필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4. Wattpad(왓패드) - 작품을 연재하고 독자와 소통하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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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열심히 집필했다면 독자들에게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Wattpad(왓패드)는 그런 목적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소설 연재 사이트입니다. 2024년 2분기 기준 전 세계 8,9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한 이야기 공유 플랫폼으로, 한국어를 포함해 50개 이상의 언어로 된 작품들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Wattpad의 특징은 대부분의 작품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무료 공개하여 독자들이 연재 중인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읽고 댓글이나 응원을 남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즉각적인 피드백 덕분에 작가들이 동기를 잃지 않고 계속 집필을 이어나가는 사례도 많습니다. 실제로 Wattpad에서 연재되던 인기 작품이 정식 출판이나 영상화로 이어지는 등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왓패드 사용자층은 13~18세가 39%, 18~25세가 17%이며 35세 이상 독자도 8%에 달하는 등 다양한 연령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네이버가 왓패드를 인수한 이후, 왓패드는 네이버의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파이프라인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3. 결론: 나에게 맞는 집필 도구 찾기


지금까지 소설 쓰기 좋은 사이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각 도구마다 강점과 약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과 필요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부담 없이 무료 툴부터 시작해보고, 점차 필요에 따라 유료 도구나 고급 기능을 갖춘 사이트로 옮겨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글쓰기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소개해 드린 사이트들이 소설 창작 여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챗GPT와 함께 하는 소설 쓰기, 바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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