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전자책 만들기는 자신의 지식과 콘텐츠를 디지털 책 형태로 만들어 공유하고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입니다. 최근 강의 자료나 전문 지식을 PDF 전자책으로 제작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종이책에 비해 제작 비용이 적고, 온라인으로 빠르게 배포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전자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2023년 전자출판 플랫폼 (전자책·웹툰·웹소설) 15개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특히 1인 창작자에게는 자신의 노하우나 콘텐츠를 PDF 전자책으로 만들어 부가 수입을 창출할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PDF 전자책 만들기의 A부터 Z까지, 즉 기획 단계부터 원고 작성, 디자인, PDF 변환, 그리고 국내 플랫폼에 판매하고 마케팅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합니다.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한 단계별 팁과 함께, 중간중간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이제 PDF 전자책 만들기를 통한 지식 공유와 새로운 수익화의 세계에 도전해볼 준비가 되셨나요?
1. PDF 전자책 만들기란? 왜 PDF 전자책인가?
2. PDF 전자책 주제 선정과 기획
3. 원고 작성 및 편집 요령
4. 전자책 디자인 – 표지부터 레이아웃까지
5. PDF 변환 및 최종 점검
6. PDF 전자책 판매 방법 (국내 플랫폼 활용)
7. 전자책 마케팅과 홍보 전략
8. 자주 묻는 질문 (FAQ)
9. 결론: 지금 바로 전자책 제작에 도전하세요
PDF 전자책이란 Adobe의 PDF 형식으로 만들어진 전자 서적을 말합니다. PDF는 레이아웃이 고정되어 어떤 기기에서 보아도 동일한 형태로 콘텐츠를 보여주기 때문에 전자책 형식으로 널리 활용됩니다.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쉽게 읽을 수 있고, 링크나 이미지도 포함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무엇보다 PDF 전자책 만들기가 각광받는 이유는 전통적인 출판에 비해 초기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도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쇄비나 물류비용 없이 디지털 파일만으로 판매가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바로 다운로드 제공이 가능하므로 유통이 편리하고, 독자 역시 즉시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전자책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Z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 증가로 전자책 매출은 매년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PDF는 EPUB 등 다른 전자책 포맷에 비해 제작이 간단하고 범용성이 높습니다. EPUB은 전용 리더기에 따라 글자 크기나 서식을 가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작 과정에 상당한 기술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반면 PDF는 워드나 파워포인트 같은 익숙한 프로그램으로도 저장만 하면 바로 만들 수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PDF는 한 번 만들면 레이아웃이 고정되기 때문에 의도한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되어 전문적인 인상을 주기도 쉽습니다.
무엇보다 PDF 전자책은 강사, 프리랜서, 1인 창작자들에게 자신의 지식 콘텐츠를 수익화할 수 있는 뛰어난 수단입니다. 예를 들어 강의 자료를 정리해 전자책으로 판매하면 오프라인 수업 외에도 추가 수입원을 만들 수 있고, 프리랜서나 전문가들은 자신의 노하우를 전자책으로 출판해 퍼스널 브랜딩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누구나 짬짬이 시간을 내어 전자책을 써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N잡 수입을 얻는 시대이며, 전자책 시장은 이러한 1인 창작자들의 참여로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종이책 출판이 부담스럽거나 시간이 오래 걸렸던 분들도 이제는 PDF 전자책 만들기를 통해 손쉽게 자신의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성공적인 전자책 제작의 첫 걸음은 무엇을 쓸지 결정하는 것, 즉 주제 선정입니다. 막상 전자책을 쓰려고 할 때 “어떤 주제로 시작해야 할까?” 막막할 수 있는데요.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잘 알고 있거나 열정적인 분야가 곧 좋은 주제가 됩니다. 자신이 가진 지식, 기술, 특별한 경험(예: 여행기나 성공 사례) 가운데 독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내용을 떠올려보세요. 다음은 주제 선정 시 고려하면 좋은 몇 가지 요소입니다.
1. 타겟 독자
전자책을 누구를 위해 쓰는지 명확히 하세요. 예를 들어 강사라면 자신의 수강생이나 특정 분야의 초보자일 수 있고, 직장인 대상이라면 그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주제가 될 것입니다.
2. 문제 해결 또는 가치 제공
독자가 이 전자책을 통해 얻고자 하는 이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독자의 고민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얻는 등 분명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최신 트렌드
사람들이 요즘 관심 있어 하는 분야나 키워드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는 주제는 검색 노출이나 판매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예: 재테크 열풍이 불 때는 재테크 노하우 전자책이 인기).
4. 전문성과 신뢰성
내가 이 주제를 다룰 만큼 경험이나 전문 지식이 있는지 자문해보세요. 전문성이 담보되면 독자의 신뢰를 얻기 쉽습니다. 현업 종사자나 오랜 경력에서 나온 인사이트라면 큰 강점이 됩니다.
위의 요소를 검토하며 아이디어 리스트를 쭉 적어보고, 그 중에서 가장 열정이 가는 주제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완벽한 주제를 찾으려 고민하기보다, 내가 잘 알고 남들에게 해줄 말이 있는 주제면 충분합니다. 또한 전자책은 분량이 방대하지 않아도 괜찮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내용을 담으려 하기보다는 하나의 좁은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편이 좋습니다.
주제가 정해졌다면 다음은 콘텐츠 기획 단계입니다. 전자책의 목표와 큰 윤곽을 그려보세요. 어떤 핵심 내용을 전달할지, 챕터 구성은 어떻게 할지 대략적인 구상을 합니다. 이때 목차를 미리 작성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목차를 잡으면 어떤 흐름으로 글을 전개할지 뼈대가 세워지며 집필이 수월해집니다. 특히 방대한 정보를 어떻게 정리할지 막막할 땐 시간 순이든 난이도 순이든 한 가지 기준으로 배열하면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계발서라면 이론 → 적용 방법 → 실전 사례 순으로, 강의형 콘텐츠라면 초급 → 중급 → 고급 순으로 구성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시장 조사도 가볍게 해볼 만합니다. 이미 유사한 주제의 전자책이 많은지, 그 책들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살펴보면 내 전자책의 차별화 포인트를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기 있는 전자책 주제들을 참고하면 독자가 선호하는 방향을 알 수 있는데요. 현재 잘 팔리는 PDF 전자책 주제로는 예를 들면 투잡·재테크 관련 노하우, 직무 스킬 업그레이드(엑셀, 파워포인트, 프로그래밍 등), 취업·이직 성공 전략, 자기계발 및 일상 생활 팁(건강, 다이어트, 육아 등) 등 정말 다양합니다. 이처럼 남들도 궁금해하고 전자책을 구입할 만한 주제인지 한 번 점검해보면 좋습니다.
주제와 큰 목차가 결정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원고를 작성할 차례입니다. 전자책 원고를 작성할 때는 종이책과 조금 다른 글쓰기 접근법을 취하면 좋은데요. 전자책 독자는 화면으로 글을 읽기 때문에 가독성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아래에 원고 작성 단계별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앞서 기획 단계에서 구상한 목차를 구체화하여 작성합니다. 전자책을 집필할 때는 먼저 목차를 잡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차는 책의 설계도이므로, 챕터별로 어떤 내용을 다룰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세요. 독자들은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목차를 확인하듯이, 전자책에서도 목차를 통해 전체적인 내용 구성을 파악합니다. 목차를 논리적인 순서로 작성하면 집필 방향이 뚜렷해져 글 쓰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전자책의 서문 또는 도입부에서는 책의 주제를 간략히 소개하고 이 책을 통해 독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첫 몇 문장에서 독자의 흥미를 끌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 전자책을 통해 OO 분야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처럼 가치 제안을 분명히 하면 독자가 계속 읽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친근한 어투로 독자에게 말을 거는 듯 쓰되, 너무 장황하지 않게 핵심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문은 앞서 작성한 목차 순서에 따라 착실하게 내용을 채워나가세요. 한 챕터(장)마다 하나의 핵심 메시지만 담으려고 의식하면 내용이 산만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문장은 짧고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길거나 복잡한 문장은 화면으로 읽기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한 문장에 한 가지 아이디어만 담는 연습을 해보세요. 또한 긴 문단도 피하고, 3~5문장 정도 단락으로 끊어 주면 가독성이 높아집니다. 필요한 경우 목록이나 표를 활용해 중요 포인트를 시각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통계나 비교 내용은 표로 정리하거나, 핵심 체크리스트는 불릿 (bullet) 리스트로 제시하면 눈에 잘 들어옵니다.
또한 이미지나 도표를 본문에 적절히 활용하면 내용을 이해시키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 관련 전자책이라면 차트 이미지를 넣고 설명한다든지, 여행 가이드라면 사진을 곁들여 보는 재미를 주는 식입니다. 다만 이미지는 저작권에 유의하고, 너무 많은 이미지를 넣으면 파일 용량이 커질 수 있으니 필요한 만큼만 적절히 활용하세요.
초고(첫 번째 원고)가 완성됐다면 꼼꼼한 퇴고 과정을 거치세요. 우선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철저히 교정합니다. 기초적인 수준에서 오류가 있으면 전문성이 떨어져 보이고 독자의 신뢰를 잃기 쉽습니다. 글을 다 쓰자마자 바로 교정하기보다는 하루 이상 시간을 두고 새로운 마음으로 검토하면 실수를 더 잘 잡아낼 수 있습니다. 문장 표현도 다듬어 보세요. 혹시 너무 어렵게 쓴 부분은 없는지, 앞뒤 맥락이 어색한 곳은 없는지 살핍니다. 가능하다면 주변 지인이나 동료에게 부탁해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른 사람이 읽어봐야 보이는 오류나 개선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편집 단계에서는 통일성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글에서 용어를 통일되게 사용하고 있는지, 어투(경어체 등)가 일관적인지 확인하세요. 장별로 문단 간격이나 표기 스타일(강조할 때 굵은 글씨 등)도 동일하게 맞춰야 전자책 완성본이 전문적으로 보입니다. 작은 디테일이지만 이러한 일관성 있는 편집이 전반적인 퀄리티를 좌우합니다.
원고 작성과 편집은 전자책 제작 과정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부분이지만, 그만큼 콘텐츠의 핵심 가치를 만드는 단계입니다. 너무 완벽하게 하려다가 지치기보다는 일단 완성하고 다듬는다는 마음으로 진행해 보세요. 초보 창작자라면 처음부터 방대한 책을 쓰기보다 20~50페이지 분량의 실용적인 전자책부터 만들어 보길 권합니다. 작지만 알찬 전자책을 완성하고 나면 자신감도 붙고, 다음에는 더 풍부한 콘텐츠로 확장하기가 수월해집니다.
내용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디자인 작업을 통해 전자책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만들 차례입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보는 순간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면 읽히지 않기 마련입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전자책은 독자가 실물을 미리 볼 수 없기 때문에 표지 디자인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전자책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표지는 판매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독자는 책의 내용을 보기 전에 표지 디자인부터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눈길을 끄는 표지를 만드는 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표지에는 책 제목과 부제, 그리고 핵심 주제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목은 한눈에 들어오도록 크고 선명한 폰트로 적고, 부제가 있다면 제목보다 작지만 잘 읽히게 배치하세요. 가능하면 표지에 짧은 카피나 슬로건을 넣어 독자에게 어필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 전자책이라면 “2개월 만에 -10kg, 전문가의 노하우 공개” 같은 한 줄을 넣어 관심을 유도할 수 있겠죠.
표지 디자인에 전문 지식이 없다면 디자인 템플릿을 활용하면 됩니다. 요즘은 Canva(캔바)와 같은 무료 디자인 툴에서 전자책 표지용 템플릿을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Canva를 이용하면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초보자도 손쉽게 세련된 표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무료 이미지 웹사이트(Unsplash, Pexels 등)에서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고화질 사진을 찾아 배경으로 쓰거나, 일러스트를 이용해 깔끔한 디자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책 내용과 어울리면서도 눈에 띄는 색상과 이미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표지가 완성되면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매력적인지 확인해보세요.
표지만큼은 아니더라도, 본문 디자인 역시 독자의 읽기 경험에 큰 영향을 줍니다. 우선 글꼴과 글자 크기 선택이 중요합니다. 너무 작거나 장식적인 폰트는 화면에서 읽기 어려우므로 피하고, 되도록 명료한 본문용 글꼴을 사용하세요. 글자 크기는 스마트폰에서도 무리 없이 읽히도록 적절한 크기(일반적으로 본문 11~12pt 정도, 제목은 그보다 크게)를 권장합니다. 줄 간격과 여백도 고려해야 합니다. 줄 간격이 너무 좁으면 답답해 보이고, 여백이 없으면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1.2~1.5배 줄 간격과 적당한 여백을 주면 읽기 편한 레이아웃이 됩니다. 챕터 제목, 소제목 등의 스타일 통일도 디자인의 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1장 제목은 항상 동일한 폰트/크기로, 2차 소제목, 3차 소제목 등도 계층에 맞게 서식 스타일을 정해두고 적용하면 좋습니다. 이러한 스타일은 워드 프로세서의 “제목 1, 제목 2” 서식 기능을 이용하면 일괄 적용하기 쉽습니다.
본문 디자인 작업에 사용할 툴은 작성 단계에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구글 문서 같은 문서 작성 프로그램을 썼다면 거기서 글자 모양과 단락을 조정해 보기 좋게 편집하면 됩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페이지 레이아웃 기능이 있어 전자책처럼 꾸미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단, 워드나 구글독스로 작업할 땐 페이지 크기를 미리 전자책에 맞게 설정하세요. 일반적으로 A4용지 크기로 작업해도 크게 문제가 없으며, 가로형보다는 세로형 레이아웃이 전자책 리더기나 태블릿에서 보기 편합니다.
좀 더 시각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면 파워포인트(PowerPoint)나 키노트(Keynote) 같은 프레젠테이션 툴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도구는 본래 시각 자료를 만드는 데 특화되어 있어, 이미지 배치나 도형 활용, 그래픽 디자인에 강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전자책이 PPT로 한 페이지씩 디자인되어 PDF로 저장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인포그래픽이나 디자인 요소가 중요한 콘텐츠라면 프레젠테이션 툴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전문적인 수준의 편집 디자인을 원한다면 Adobe사의 인디자인(InDesign)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인디자인은 단행본 조판에 널리 쓰이는 업계 표준 도구 중 하나입니다. 다만 배우는 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디자인 경험이 없다면 처음부터 인디자인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텍스트 위주의 실용서라면 워드/캔바/PPT만으로도 충분히 깔끔한 전자책 PDF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본문 중간중간 강조할 부분은 굵은 글씨나 글상자 등을 활용하고, 장을 넘어가는 부분에는 구분선을 넣거나 새로운 페이지에서 시작하도록 하는 등 읽는 리듬을 만들어주세요. 또한 장 사이에 페이지 넘버를 넣고, 필요하면 머리글/바닥글에 책 제목이나 저자명을 넣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PDF 전자책의 경우 쪽번호, 머리글, 목차 하이퍼링크 등을 잘 설정해 두면 독자가 활용하기 편리합니다.
디자인은 내용에 옷을 입히는 과정입니다. 너무 화려하게 꾸미려 하기보다 깔끔하고 통일성 있게 편집하는 것이 프로페셔널한 인상을 줍니다. 전자책 초안을 완성한 후에는 인쇄 미리보기나 PDF로 저장하여 여러 기기에서 확인해보세요. PC 모니터, 태블릿, 스마트폰 화면에서 레이아웃이 제대로 보이는지 최종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원고와 디자인 작업까지 모두 끝났다면, 이제 그 결과물을 PDF 파일로 변환하여 최종 전자책을 만들 단계입니다. 다행히도 최근의 대부분의 작업 도구들은 PDF 저장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므로 변환 자체는 매우 간단합니다. 그래도 변환 후에 놓치기 쉬운 체크 포인트들이 있으니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작업을 마친 문서를 열고 “다른 이름으로 저장” 또는 “내보내기” 메뉴에서 파일 형식을 PDF로 선택하면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워포인트, 구글 문서, 캔바 등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PDF 저장을 지원합니다. 만약 작업을 구글 문서로 했다면 파일 → 다운로드 → PDF 문서(.pdf)를 선택하면 되고, 캔바의 경우 내보내기 → 파일 유형 PDF 표준으로 저장하면 됩니다. 인디자인처럼 전문 툴을 쓴 경우도 Export 기능으로 PDF 출력이 가능합니다.
PDF 파일이 생성되었다면 바로 판매에 올리기 전에 반드시 내용이 잘 나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원고 작성 때와 레이아웃이 달라진 부분은 없는지, 표나 이미지가 잘려 나간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특히 종종 발생하는 문제가 폰트 깨짐입니다. 내 컴퓨터에는 있는 글꼴이라도 PDF로 볼 독자 PC나 기기에는 없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PDF 저장 시 폰트가 포함되도록 설정하거나 일반적인 글꼴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행히 보통의 PDF 내보내기 기본 설정에는 폰트 포함이 적용되지만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PDF를 열어 테스트해보세요. 멀티플랫폼에서의 가독성이 중요합니다. 모바일에서 글자가 너무 작게 나온다면 폰트 크기를 조정해야 할 수 있고, 이미지 배치가 어색하면 수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최종 검수 작업을 거쳐야 판매 후에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 PDF 파일의 용량도 체크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용량이 큰 파일은 독자가 다운로드받는 데 불편을 겪을 수 있고, 일부 플랫폼은 업로드 용량 제한이 있기도 합니다. 이미지가 많은 전자책은 용량이 커지기 쉬운데, 이럴 때는 이미지 압축을 고려해야 합니다. 워드나 PDF 편집기에서 이미지 압축 옵션을 사용하거나, TinyPNG 같은 온라인 이미지 압축 도구를 통해 미리 이미지를 최적화하면 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전자책 PDF 한 권당 수십 MB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 50MB 이하). 참고로 EPUB 형식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효율적으로 압축하여 용량이 적게 나오지만, PDF도 신경 쓰면 충분히 가벼운 파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파일 이름은 구매자들이 알아보기 쉽게 정합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_재테크_전자책.pdf처럼 책 제목 또는 주제+전자책 형태로 저장하면 좋습니다. 한글 파일명도 상관없지만, 간혹 일부 기기에서 깨질 수 있으므로 영어+숫자 조합으로 하는 것이 무난할 수 있습니다. 또, 최종 배포용 PDF는 편집용 비밀번호 등을 걸어 내용을 함부로 수정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는 필요 없습니다.
모든 최종 점검을 마쳤다면 이제 여러분의 PDF 전자책 원본 파일이 완성된 것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단계는 이 소중한 전자책을 세상에 내놓고 독자를 만나는 일, 즉 판매와 마케팅입니다.
PDF 전자책은 ‘시작’입니다. 해외 독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책 출판의 모든 것을 알아보세요. -> 초보자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전자책 해외 출판 가이드
전자책 파일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어디에서 어떻게 팔지 결정해야 합니다. 전자책을 판매하는 방법은 크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와 직접 판매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여기서는 특히 국내에서 활용하기 좋은 전자책 판매 플랫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은 이미 활성화된 전자책 판매 플랫폼에 내 전자책을 등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결제 시스템과 파일 전달, 마케팅 일부를 대행해 주므로 초보 판매자에게 적합합니다. 국내에서 개인 창작자가 PDF 전자책을 판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크몽(Kmong), 탈잉(Taling), 유페이퍼(Upaper) 등이 있습니다. 각 플랫폼마다 특징이 조금씩 다르니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국내에서 전자책 판매가 가장 활발한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누구나 가입하여 손쉽게 전자책을 업로드할 수 있고, 상품 등록 후 구매자가 결제하면 자동으로 파일이 전달되기 때문에 판매자가 따로 신경 쓸 것이 없습니다. 크몽은 전자책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마켓이 형성돼 있어 잠재 구매자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판매 대금은 정산 주기에 따라 지급되며, 후기 시스템이 있어 구매자 평점 관리를 신경 쓸 필요도 있습니다. 초보 창작자라면 크몽을 1순위로 고려해보세요.
탈잉은 원래 온라인 클래스 중개 플랫폼으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PDF 전자책 등의 지식 콘텐츠 거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의 자료 형태의 전자책이나, 특정 기술을 가르치는 교재 형태의 전자책이라면 탈잉의 타겟층과 잘 맞을 수 있습니다. 판매 구조는 크몽과 비슷하게 이루어지며, 강의와 전자책을 연계해 판매할 수도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유페이퍼는 조금 독특한 플랫폼인데, 전자책 자가출판과 서점 유통을 지원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유페이퍼에 전자책을 등록하면 ISBN(국제표준도서번호)을 발급받아 교보문고, 예스24, 리디북스 같은 대형 온라인 서점에 전자책을 배포할 수 있습니다. 즉, 작가 본인이 출판사가 되어 정식 출판을 하는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그만큼 절차나 준비가 다른 플랫폼보다 조금 복잡할 수 있고, 유페이퍼 측에 일정 수수료 및 유통 수수료를 지급하게 됩니다. 만약 대형 서점에 내 전자책을 올리고 싶다면 유페이퍼를 통해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플랫폼을 선택할 때는 내 전자책의 타겟 독자층과 플랫폼의 이용자 성격이 맞는지 고려하세요. 예를 들어 실용적인 재테크 노하우 책은 크몽 이용자에게 잘 맞을 수 있고, 미술 교육 자료 전자책은 탈잉의 클래스 수강생에게 어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수료율, 정산 주기, 노출 경쟁률 등도 참고 요소입니다. 가능한 한 여러 플랫폼에 동시에 등록하여 노출 기회를 극대화하는 것도 한 전략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중개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자책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블로그나 SNS를 통해 홍보하여, 구글 폼 등으로 구매 신청을 받은 뒤 입금 확인 후 이메일로 PDF를 보내주는 식으로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판매의 가장 큰 장점은 플랫폼 수수료가 들지 않아 매출의 100%에 가깝게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플랫폼 수수료 20~50%를 아낄 수 있으니 금액적으로는 매력적이죠. 또한 내 고객 정보를 직접 확보하고 소통할 수 있어 독자 관리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자체 홈페이지나 스토어를 구축하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직접 판매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결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부터 파일 전달, 고객 응대, 환불 처리까지 모두 운영자의 몫입니다. 초보자에게는 다소 벅찰 수 있어서, 최근에는 이러한 과정을 도와주는 툴과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크티(Ctee)라는 서비스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디지털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1인 마켓 페이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결제 시스템, 회원 관리 기능 등이 갖춰져 있어 개인 쇼핑몰을 코딩 없이도 만들 수 있죠.
또 다른 직접 판매 방법으로는 SNS나 오픈채팅을 통한 판매도 있습니다.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서 홍보 포스트를 올리고, 구매 희망자에게 DM을 받아 개별 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죠. 규모가 크지 않을 때는 이렇게 수작업으로 판매를 시작해보고, 점차 자동화를 도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부 창작자는 전자책을 발판으로 정식 종이책 출판이나 도서 유통까지 염두에 두기도 합니다. 이 경우 ISBN 발급과 정식 발행 절차가 필요하며, 개인이 직접 하기보다는 출판대행사나 유페이퍼 같은 플랫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타 방법으로는 크라우드펀딩(텀블벅 등)을 통해 전자책을 한정 판매하는 경우나, 구독형 유료 뉴스레터로 꾸준히 전자책 챕터를 연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나 유튜브로 팬층이 있는 창작자는 유료 구독 모델을 만들어 매주 새로운 챕터를 보내주고, 완결되면 하나의 전자책으로 묶는 전략을 쓰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무료 챕터를 제공해 구독자를 모으고 이후 유료로 전환하는 식이죠. 이러한 방법들은 고급 전략이므로 초보 단계에서는 참고만 하시고, 기본적인 플랫폼 판매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가격 전략도 판매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전자책 가격은 너무 높으면 구매 장벽이 생기고, 너무 낮으면 책의 가치가 저평가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크몽 등의 PDF 전자책은 1만원~2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성이 아주 높은 콘텐츠는 3만원 이상 받기도 하지만, 처음 시작이라면 적절한 가격(예: 9,900원 또는 19,000원 등)으로 책정해 보고 반응을 보면서 추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크몽에서는 전자책 판매가 이루어지면 플랫폼이 일부 수수료를 떼고 나머지를 정산해주는데, 평균적으로 20% 안팎의 수수료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접 판매라면 수수료는 없지만 결제 대행 수수료(PG수수료) 3~4% 정도는 든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정리하면, 초보 창작자에게는 대형 플랫폼을 통한 판매가 안정적이고, 어느 정도 독자층이 쌓이면 자체 채널로 직접 판매도 모색해볼 만합니다. 두 가지를 병행해도 좋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이든 꾸준히 홍보하고 독자와 소통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국내 판매보다 더 큰 시장을 원하신다면 아마존 전자책으로 해외 독자를 만나보세요. 번역·포맷·등록까지 초보자를 위해 쉽게 알려드립니다. -> 초보자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전자책 해외 출판 가이드
전자책을 만들어 플랫폼에 올렸다고 해서 저절로 팔리는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디지털 콘텐츠 사이에서 내 전자책을 독자의 눈에 띄게 하려면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사실 전자책 제작만큼이나 홍보와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자책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소개합니다.
무료이면서도 파급력이 큰 방법이 바로 SNS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등 여러 소셜 미디어 채널에 전자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예를 들어 전자책 일부 내용을 카드뉴스 형태로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거나, 핵심 팁을 짧은 동영상(릴스, 틱톡, 유튜브 쇼츠 등)으로 만들어 올리면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SNS에서는 직접적인 판매 링크를 걸기보다 유용한 정보를 먼저 제공하여 사람들을 유입시키고, 자세한 내용은 전자책에 있다는 식으로 무난하게 구입을 유도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꾸준히 게시물을 올리고, 관련 해시태그도 적극 활용해보세요.
초기에 전자책을 구매한 독자들에게 후기를 부탁해보세요. 만족한 독자의 리뷰는 잠재 고객에게 강력한 신뢰 신호가 됩니다. 플랫폼 내 리뷰 시스템을 통해 평점을 올리는 것은 기본이고, 개인 블로그나 SNS에 후기를 남겨준 독자에게 작은 선물(다른 자료 제공이나 할인쿠폰)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리뷰는 어디까지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게 좋으므로, 내용을 간섭하면 안 됩니다. 많이 팔리는 전자책일수록 리뷰 수가 많고 평점이 높으니, 처음 10개의 후기를 모으는 것을 작은 목표로 삼아보세요.
예산이 조금 있다면, 관련 분야 인플루언서에게 리뷰를 의뢰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 공부 노하우 전자책을 냈다면 영어 교육 유튜버나 블로거에게 책을 보내주고 소개를 부탁할 수 있습니다. 보통 팔로워나 조회수가 많은 인플루언서는 유료 광고 형태로 리뷰를 해주는데,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면 그들의 팔로워들이 신뢰를 가지고 전자책을 구매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반드시 유료가 아니더라도, 무료로 책을 제공하고 피드백을 받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콘텐츠와 잘 맞는 채널을 찾아 제안해 보세요.
독자는 돈을 내기 전에 이 책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따라서 전자책의 일부를 미리 공개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앞부분의 챕터 몇 개를 무료 공개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블로그나 브런치 등에 해당 부분을 게재하고 본문 마지막에 “이어서 보기: 전자책 구매 링크”를 넣으면, 내용을 읽은 사람들이 이어서 구매로 유도될 수 있습니다. 또는 전자책 요약본이나 체크리스트를 PDF로 만들어 제공하고 이메일을 수집하는 마케팅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이메일을 얻으면 추후 뉴스레터로 추가 마케팅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핵심은 아낌없이 미리 준다는 자세지요. 일부 내용을 보여주고 관심이 생기면 전체를 사고 싶어지는 게 인간 심리니까요.
기간 한정 할인이나 쿠폰 제공은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을 결심하게 만드는 촉매제입니다. 예를 들어 출시 첫 주에 한해 30% 할인 이벤트를 하거나, 리뷰를 남겨주면 다음 전자책 할인 쿠폰을 주는 식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보세요. 특히 연말 연시 등 특정 시즌에 맞춘 할인 행사를 하면 시즌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격 할인 외에도 한정판 부록 제공(예: 추가 동영상 강의 제공) 같은 번들 전략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너무 잦은 할인은 정가 구매자에게 박탈감을 줄 수 있으니 적절한 빈도로 활용하세요.
독자가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전문성을 어필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 커뮤니티에 직무 스킬 관련 책이라면, 관련 질문에 답변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전자책을 언급한다든지, 네이버 카페나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에서 신뢰를 쌓은 후에 홍보하는 방식입니다. 주의할 것은 지나친 스팸 홍보는 역효과란 점입니다. 먼저 커뮤니티 멤버로서 가치 있는 활동을 하고 난 뒤에, “제가 이런 전자책도 썼습니다” 하고 조심스럽게 소개해야 호감을 얻습니다.
정리하면, “콘텐츠를 알리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충분히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과 잘 파는 것은 다른 영역이므로, 초반엔 다소 서툴러도 하나씩 시도해보면서 배워나가세요. 또한 마케팅의 효과는 즉각 나타나기보다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누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소셜 미디어 포스팅 한 번, 지인에게 공유하기 한 번이라도 꾸준히 이어가다 보면 분명히 성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자책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독자와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세요. 구매자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변해주고, 피드백을 받아 다음에 반영한다면 충성 독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잘 만든 전자책 한 권은 끝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향후 강의나 코칭, 추가 전자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기회의 시작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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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작성이나 편집 툴 중에 익숙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Microsoft Word나 한글은 글 작성과 기본 편집에 적합하고, PowerPoint(파워포인트)는 슬라이드 형식으로 시각적인 레이아웃을 만들 때 유용합니다. 구글 문서(Google Docs)도 온라인 협업용으로 좋습니다. 디자인적인 요소를 추가하고 싶다면 Canva(캔바) 같은 웹툴을 쓰면 템플릿으로 손쉽게 예쁜 전자책 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최종 결과물을 PDF로 내보낼 수 있기만 하면 어떤 프로그램을 써도 상관없습니다. 전문적인 출판 툴로는 Adobe InDesign이 있지만, 초보자라면 러닝커브가 있으므로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익숙한 워드 프로세서로 시작해보고, 필요에 따라 새로운 툴을 시도해 보세요.
아닙니다. ISBN(국제표준도서번호)은 도서관이나 대형 서점에 책을 등록할 때 필요한 식별자인데, 크몽이나 탈잉 같은 플랫폼에서 전자책을 판매할 때는 ISBN 없이도 가능합니다. 개인이 자유롭게 전자책을 올려 팔 수 있도록 열려 있는 마켓에서는 ISBN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ISBN이 필요한 경우는 내 전자책을 교보문고, 예스24 같은 정식 온라인 서점에 입점시키고 싶을 때입니다. 그럴 땐 직접 국립중앙도서관에 ISBN을 신청하거나, 유페이퍼 같은 서비스를 통해 ISBN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은 ISBN 없이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시작하고, 나중에 책이 잘 팔려서 공식 출판을 고려하게 될 때 ISBN을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전자책은 내용에 따라 적정 분량이 달라질 수 있어 일률적으로 몇 페이지가 정답이다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분량보다도 알찬 내용입니다. 어떤 전자책은 30페이지 정도여도 독자 만족도가 높을 수 있고, 또 어떤 전자책은 200페이지여도 불필요한 내용이 많으면 외면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DF 전자책으로 판매되는 실용서들은 50~100페이지 내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꼭 따라야 할 기준은 아닙니다. 핵심만 담겨 있다면 20페이지도 전자책으로 손색없고, 심도 있는 주제라면 150페이지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분량이 적으면 구매자가 가치를 낮게 느낄 우려가 있으니, 최소한 몇 시간은 읽을 거리를 제공한다는 느낌으로 구성해 보세요. 또 한 가지 팁은, 페이지 수보다는 챕터 수나 주제의 포괄 범위로 분량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장으로 이루어진 전자책”이라 하면 분량을 쉽게 가늠할 수 있겠죠. 결국 독자가 가격 대비 만족할 만한 정보의 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격 책정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우선 비슷한 주제의 다른 전자책들을 조사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해당 분야 시장 가격대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될 것입니다. 국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PDF 전자책의 경우 대체로 10,000원에서 30,000원 사이인 경우가 많고, 흔히 19,800원, 24,900원처럼 1~2만원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너무 저렴하게 (<5천원) 책정하면 콘텐츠의 가치가 낮아 보일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고가로 설정하면 리뷰나 평판이 없는 초기에는 구매 장벽이 높습니다. 처음 출시할 때는 약간 할인된 프로모션 가격으로 시작해서, 후기에 자신이 붙으면 정가를 올리거나 추가 콘텐츠를 붙여 값을 높이는 전략도 있습니다.
또한 가격 설정 시 플랫폼 수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크몽의 경우 판매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떼가므로, 이를 감안해 순수익을 계산해보세요. 예컨대 20,000원에 팔면 실제 수익은 약 16,000원 전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까지 고려하여 적정한 가치를 매기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내 전자책의 타겟 독자들이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이 얼마일지 생각해보세요. 기업 고객 대상의 전문 리포트형 전자책이라면 5만원 이상도 가능하겠지만, 일반 학생이나 직장인 대상이라면 1~2만원대가 적절할 수 있습니다.
네, 가능합니다! 이미 만들어둔 콘텐츠가 있다면 그것을 전자책으로 재구성하면 제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블로그 인기 글 시리즈를 묶어 전자책을 내거나, 유튜브에서 한 강좌 내용을 글로 풀어 전자책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단순 복사/붙여넣기보다는 전자책에 맞게 편집 및 보완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블로그 글은 웹에 맞춰 짧게 쪼개져 있지만, 전자책은 책 형태의 흐름이 있으므로 글들을 자연스럽게 이어붙이고 중복 내용을 정리해야 합니다. 또한 온라인에 이미 공개된 정보를 그대로 전자책에 담으면 구매 메리트가 떨어지니, 추가 사례나 심화 내용을 넣어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콘텐츠를 재활용할 때 저작권 문제도 점검하세요. 혹시 블로그 글에 인용했던 이미지나 자료가 있다면, 전자책에는 사용 권한이 있는 것으로만 포함해야 합니다. 자신의 콘텐츠라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혹여 타인의 콘텐츠를 포함했다면 사전 허락을 받거나 제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요약하면 기존 콘텐츠를 뼈대 삼아 살을 붙이되, 전자책이라는 하나의 완결된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전자책을 “자동 수익”의 수단으로 기대하시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잘 만든 전자책을 온라인에 올려두면 자는 동안에도 판매되어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시브 인컴의 성격이 있습니다.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추가 생산 비용 없이 여러 번 팔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초기에 투자해야 할 노력이 상당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기획, 집필, 편집, 마케팅까지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죠. 또한 출시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홍보가 없으면 판매가 금방 주춤할 수 있습니다. 즉, 전자책으로 돈을 버는 것은 “완전 자동”이라기보다는, 잘 심어놓으면 꾸준히 열매를 맺는 나무 키우기에 가깝습니다. 특히 경쟁작이 많은 분야에서는 검색 상위 노출이나 광고도 고려해야 하고, 내용 업데이트나 독자 문의 대응 등 사후 작업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전자책은 초반 노력 대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훌륭한 자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한 권이 성공하면 그 브랜드와 신뢰를 바탕으로 후속 전자책을 판매하거나, 강의나 코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도 있으니까요. 처음부터 너무 큰 돈을 바라고 뛰어들기보다, 내 지식을 자산화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면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PDF 전자책 만들기”의 전 과정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작업이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면 어느새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전자책이 완성되어 있을 것입니다. 전자책은 자신이 가진 이야기를 세상과 공유하면서 동시에 수익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입니다. 초기 투자 비용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도 누구나 도전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으니 용기를 내어 보세요. 혹시 잘 될지 망설여진다면, 잘 팔리는 전자책들도 처음엔 한 사람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핵심 내용을 요약하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아이디어를 전자책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에게 줄 가치를 중심에 두고 기획하는 것입니다. 항상 “이 책을 읽을 독자가 누구이며, 무엇을 얻을까?”를 자문하세요.
콘텐츠 제작 단계에서는 논리적인 구조와 깔끔한 글쓰기, 그리고 보기 좋은 디자인이 어우러져야 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기본 원칙만 지키며 꾸준히 쓰면 완성할 수 있습니다.
PDF 전자책은 만들어놓으면 여러 플랫폼에서 팔 수 있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크몽 등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필요하면 직접 판매 채널도 구축해보세요. 국내 플랫폼들에는 이미 많은 창작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니, 그들의 운영 방식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케팅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내 전자책의 가치를 알리는 일을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온라인에서의 입소문은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하며, 처음엔 미약해 보여도 점차 판매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성실한 창작자에게 독자들은 호감을 갖기 마련입니다.
전자책 한 권을 세상에 내는 일은 분명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통해 얻는 보람과 성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성공적으로 전자책을 출간하면 부가수입은 물론, 여러분 스스로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다양한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강의나 코칭, 추가 콘텐츠 제작 등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질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전자책 출판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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