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 영어 번역, 도구부터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작가를 위한 해외 번역 출판 팁

by 아침산책

책 한 권 다 쓰고 나면 꼭 드는 생각이 있죠. '이거 영어로 번역해서 아마존에 올리면 어떨까?' 해외 독자도 만나고 싶고, 시장도 넓히고 싶으니까요.


근데 막상 하려니 막막합니다. 구글 번역기, DeepL, 챗GPT... 옵션은 많은데 뭘 믿고 맡겨야 할지 헷갈리거든요. 일단 이놈들이 어떻게 다른지부터 확실히 짚고 가야 합니다.


번역기는 그냥 '단어 갈아끼우기'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 성능 많이 좋아졌죠. 단어 딱딱 맞고 문법도 제법 그럴듯합니다. 근데 딱 거기까지예요.


문맥? 그런 거 모릅니다. 앞뒤 흐름이나 저자가 숨겨둔 뉘앙스, 독자가 느껴야 할 미묘한 감정은 얘들 영역 밖이에요. "그는 한숨을 쉬었다"를 넣으면 그냥 "He sighed"라고 나옵니다. 틀린 건 아닌데, 그게 끝이에요. 이게 안도감인지, 짜증인지, 아니면 다 포기한 체념인지 번역기는 관심 없습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단어만 옮길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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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문맥을 이해합니다. 어느 정도는..


챗GPT나 클로드 같은 AI는 확실히 좀 다릅니다. 얘들은 앞뒤 문장을 살펴요. 문맥을 이해한다는 뜻입니다.

"이 문장은 이런 의미인 것 같으니, 영어로는 이렇게 쓰는 게 더 자연스럽겠네?"라며 스스로 판단을 내립니다. 실제로 해보면 문장이 훨씬 매끄럽고 술술 읽혀요.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어요. AI는 내가 지금 당장 입력한 그 부분만 봅니다. 책 전체의 톤, 저자의 고집스러운 스타일, 반복되는 핵심 주제 같은 건 모른 채로 번역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1장과 5장의 말투가 딴판이거나, 중요한 키워드가 매번 다르게 번역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죠.


결국 번역가는 '해석'을 합니다


전문 번역가는 원고를 통째로 읽습니다. 저자가 왜 이 글을 썼는지, 누구에게 읽히고 싶은지부터 파악하죠. 단순히 언어를 바꾸는 게 아니라, 영어권 독자가 한국 독자와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게 목적이니까요.


한국어로는 기가 막힌 표현인데 영어로 직역하면 썰렁해지는 경우, 번역가는 아예 문장을 새로 씁니다. 알맹이는 그대로 두되, 외국인들이 알아듣기 쉬운 방식으로요. 이게 기계가 절대 못 따라오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요?


정답은 없지만, 현실적인 방법은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전문 번역가죠. 하지만 돈도 시간도 많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AI로 초벌을 만들고, 전문가가 달라붙어 다듬는 방식을 제일 많이 씁니다. 번역기는 그냥 모르는 단어 하나씩 찾아보는 용도로만 쓰시고요.


한글원고의 영어 번역은 기술이 아니라 '다시 쓰기'입니다. 같은 메시지를 다른 언어로 새롭게 짓는 작업이죠. 도구가 좋아졌다고 해도 결국 사람의 감각이 들어가야 생명력이 생깁니다.


일단 AI로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대신 그 결과물이 내 글의 영혼을 제대로 담고 있는지, 아니면 그저 번역 잘하는 기계의 말투인지는 꼭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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