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카리~ 히아신스~ ₍₍ (ง ˙ω˙)ว ⁾⁾
양파같은 구근 그리기.
구근은 색을 진하게 넣어줍니다.
그래야 샙그린 특유의 발랄한 녹색과 잘 어울리거든요!
올 해에는 히아신스를 색깔별로 들이고 무스카리도 가득 사서 구근 수확도 많이 했습니다. 3년 묵은 무스카리들도 있었고요. 구근 부자~^^
습한 기운에 혹시나 싶어 보관했던 구근들을 꺼내 살펴보니 몇 개는 썩었어요.
썩은 구근들은 골라내고 다시 한지에 둘둘, 상자에는 제습제를 더 넣어야지.
잘 보관해서 올 겨울에 다시 심어서 내년에 또 꽃 봐야지요.
연말에 구근을 심으면 그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이 연결되는 기분이라 더 두근두근.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안고 구근을 심으며 해피 뉴 이어!
아니 근데 잠깐만...
벌써 입추라니..!?
구근 수확하기
구근 식물의 꽃대가 떨어지고 나서도 한동안 해가 드는 곳에서 광합성을 하도록 둡니다.
구근이 통통해지기를 바라면서-
가끔 물도 주다가 잎줄기가 반 정도 노랗게 되면 물을 말립니다.
긴 시간 들여서 구근이 살쪘겠지 설레며 들었는데 뿌리가 없는 거 있죠?? ㅎㅎ 다 녹아버렸나?
기대한 것보다는 구근이 작아요. 다음에는 비료를 많이 줘야지.
그래도 작은 구근들은 많이 생겼어요.
배스킨라빈스 수저는 식물을 키울 때 정말 요긴하네요.^^
그리고 식물을 키우며 재발견한 정말 유용한 아이템, 계란판!
몇 개는 구근을 말리지 못하고 뽑아야 했는데, 계란판에 올려 말리면 통풍이 잘 돼서 구근이 무르지 않아요.
:D
무스카리는 벌써 3년째 꽃을 피우고 들어갔습니다.
올 봄에 온 무스카리와 히아신스는 화원에서 온 첫해만큼 화려하고 크게 피우진 못하겠지만, 꽃 자체보다도 화분에 심고 두근거릴 이벤트가 더 기다려집니다.
꼼지락 거리면서 후후후.. 심고 기다리는 그 과정이 좋아요.
구근 그리기-책상 정원일기
@ 펜탈릭 수채 저널 / 수채 물감 / 히아신스 구근 / 무스카리 구근 / 기다림 / 설렘